동남아시아연극

동남아시아연극

[ theatre of Southeast Asia , 東南─演劇 ]

요약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행해지는 연극.

세련된 무용극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무대장치가 없고 화려한 의상과 음악의 반주에 의해 연출된다. 《라마야나》 등의 인도 고전을 제재(題材)로 하는 말레이시아 무용극에서 볼 수 있듯이 상징적이며 양식화되었고 인도 무용극의 영향이 크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자바의 영향을 받아 사람이나 짐승 등 여러 형상을 만들어 벽이나 포장 등에 그림자를 비쳐 보이는 ‘그림자 연희’나 희극적인 음악극이 현재도 인기가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무용극이나 인형극이 성행하고 있으나, 가장 중히 여기는 것은 오랜 전통을 지닌 그림자 연희로서, 이미 7세기에 이에 관한 언급이 있었으며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밖에 현대생활에서 소재를 딴 멜로드라마풍(風)의 대사극(臺詞劇)도 있으나,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전과 그 전통을 잇는 무용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 현대극 활동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

참조항목

라마야나, 무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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