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킨

요약 러시아 출신의 미국 무용가이며 안무가이다.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안무한《빈사(瀕死)의 백조》가 유명하며 1909~1914년 S.P.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Ballet Russe)의 안무가로 있었다. 대표적 안무 작품으로 《불새》, 《장미의 정》 등이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하였다. 1898년 러시아 황실(皇室)무용학교를 졸업하고 마린스키극장에서 데뷔하였다. 《라이몬다 Raymonda》와 《잠자는 미녀》 등의 에서 뛰어난 춤 솜씨를 발휘하였다. 1905년 이래 무용교사 겸 안무가로 활약, 안나 를 위해 안무한 《빈사(瀕死)의 백조》는 유명하다. 1909∼1914년 S.P.디아길레프의 발레뤼스(Ballet Russe)에 주(主) 안무가로 참가하여 파리 등지를 순연(巡演)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1915년 《 The Times》(London)에 발레 혁신을 위한 ‘5대 원칙’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현대 발레의 지도적 제창으로 평가된다.

1919년 미국으로 건너가 1932년 미국에 귀화하여 무용교사 및 안무가로 활약하였다. 안무 작품으로 《포도나무 The Vine》(1906) 《아르미드관(館) Pavillon d’Armide》(1907) 《레실피드 Les Sylphides》(1909) 《불새 The Firebird》(1910) 《페트루슈카 Petrushka》(1911) 《장미의 정 Le Spectre de la Rose》(1911) 등을 비롯하여 80여 편에 달하며, 오늘날도 각국의 발레단에 의해 많이 공연된다. 죽을 때까지 새로운 발레의 창안과 고전 발레의 다양한 개편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아내 베라 포키나는 그가 안무한 발레의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