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족

몽골족

[ Mongol , 蒙古族(몽고족) ]

요약 몽골고원 및 그 주변에 사는 알타이어계(語系)의 몽골어군(語群) 민족.
몽골족 전통가옥

몽골족 전통가옥

전세계 몽골인 약 1000만 명. 전형적인 몽골로이드로, 신장은 비교적 작고 단두(短頭)로 얼굴폭이 넓다. 외몽골(몽골인민공화국)의 약 280만(2006년 7월 통계 265만 명),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약 581만(2000년 인구조사)이 그 주류를 이루며, 코브드 지방, 카스피해(海) 연안, 간쑤성[甘肅省] 등지에도 분포한다. 그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역사적 ·문화적 중심지는 내 ·외 몽골의 할하족(族) 및 차하르족(族) 등이다.

원래 고원 북동부의 초원과 삼림이 상접한 지대에 살면서 반목반렵(半牧半獵)생활을 하였으나, 9세기 중엽 이래 점차 남하하여 전형적인 기마유목민(騎馬遊牧民)이 되어 부족국가를 세웠다. 그 뒤 13세기 초 칭기즈칸이 모든 부족을 통합하여 몽골제국을 건설하였으나, 원나라 붕괴 후 많은 봉건적 제후국(諸侯國)으로 분열하였다. 같은 시기에 티베트에서 황교파(黃敎派) 라마교가 전해져 사회의 상하에 깊이 침투하여, 사원은 영지와 영민(領民)을 가지게 되고, 고위(高位)의 라마는 세속영주와 더불어 지배계급을 형성하였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몽골은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21년 몽골인민공화국을 세웠다. 현재에도 전통적인 습속은 남아 있으나, 과거의 유목생활을 버리고 정착하여 농목업 등을 영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