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립스틱

[ lipstick ]

요약 입술화장용 연지.
립스틱

립스틱

루주(rouge) 또는 입술연지라고도 한다. 루주는 본래 프랑스어의 '붉다'라는 형용사로, 화장용어로 쓸 때는 볼연지만을 가리켰으나, 요즈음에는 오히려 입술연지의 뜻이 더 강하다. 립스틱은 손가락 모양의 입술연지를 이르는데, 여러 가지 빛깔이 있고 근래에 와서는 그 형태도 여러 가지로 변화하였다.

백분(白粉)과 같이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으며, 과거에는 주로 홍화(紅花:safflower)의 즙을 응고시켜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카민(carmin)·에오신(eosin) 또는 합성색소가 사용되고 있다.

원료
립스틱의 색소는 크게 안료(顔料)와 염료(染料)로 나뉜다. 안료는 기름에 개어서 만든 것으로, 입술에 발랐을 때 불투명하기 때문에 입술의 색과 관계없이 기호에 맞는 색으로 만들 수가 있으나 쉽게 벗겨진다. 염료는 기름 또는 물에 개어서 만든 것으로, 발랐을 때 입술 표면에 착색되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입술 빛깔의 영향을 받아 빛깔이 변한다. 대신 잘 벗겨지지 않는다.

현재의 립스틱은 이들 안료와 염료를 단독 또는 혼합하여 각종 색조를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립스틱에 쓰는 염료는 카민이나 에오신인데 수용성이며 주황색을 띤다. 이 염료를 특수한 기술로 기름에 용해시켜 입술에 바르면, 표면의 조직과 접촉하여 쉽게 벗겨지지 않는 적색으로 변화한다.

립스틱에는 색소 외에 잘 퍼지게 하는 유동파라핀이나 에스테르류(類)·피마자유·스쿠알렌(squalane), 녹는점을 높이고 고형(固形)을 유지시키는 밀랍·세레신·고형파라핀·캔델릴라왁스, 안료 분산제로서 계면활성제, 제품의 보존성을 높이는 산화방지제 및 향료 등이 배합된다.

제법
립스틱 제조는 우선 고형 납을 녹이고, 여기에 라놀린과 바셀린을 혼합한 후 색소를 가하여 충분히 섞은 후 온도를 약간 낮추어 향료를 첨가한다. 립스틱 1개 양은 3∼3.5g이 보통으로 3∼6개월의 사용량이다. 립스틱은 기온의 영향을 받기 쉽고 이것은 입술에 발랐을 때 퍼지는 정도와 관계가 있으므로 연중 경도(硬度)가 변하지 않는 처방이 연구되고 있다.

입술은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도 각질층(角質層)이 얇기 때문에 립스틱용 색소 및 향료에 의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입술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향료로서 알데히드·케톤 및 불포화화합물 중의 특수한 것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자극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참조항목

립밤, 립라이너, 립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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