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프트도기

델프트도기

[ Delftware ]

요약 네덜란드의 델프트에서 만들어진 연질(軟質) 도기.

1584년 이탈리아 마조르카의 도공(陶工) 키드디 사비노가 앙베르스(앤트워프)로 이사하면서 시작하여, 특히 17·18세기경 유럽의 상류사회에서 유행하였다.

제작기법은 스켈데 강변 투르네이의 도토(陶土)와 라인 강변 뮐하임의 도토를 섞은 것을 소지(素地)로 하여 얄팍한 원형을 만든 다음 유백유(乳白釉)를 발라 저열(低熱)로 구우며, 그 위에 코발트나 그 밖의 안료로 그림을 넣고 건조시켜 다시 투명유(透明釉)를 발라 고열(高熱)로 구워낸다. 적철(赤鐵)·금채(金彩)를 곁들일 경우에는 3∼4℃로 소성(燒成)한다.

델프트 도기의 특색은 17세기에 비롯되는 중국 등의 자기를 모방한 무늬나 형태가 있으며 그 밖에 유럽풍의 풍경이나 꽃무늬·풍속 등을 그린 것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8세기부터는 도기 밑에 작가의 마크가 붙은 것이 나왔고, 종류는 식기·꽃병·타일·인물상·동물상·액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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