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요약 바닥 ·벽 등의 표면을 피복하기 위하여 만든 평판상(平板狀)의 점토질 소성제품으로, 내장(內裝)타일 ·외장타일 ·모자이크타일 ·내산타일 ·바닥타일 ·염전타일 ·쿼리타일 등이 있는데, 시공이 간단하고 시공후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변색하는 일이 거의 없고 특히 내구성이 있어 주방 ·화장실 ·목욕탕 ·세면장 등에 사용된다.

타일

보통은 표면적에 비하여 매우 얇으며 시유(施釉) 또는 무유로 제조공정 중에 적열(赤熱)이상의 온도에서 소성하여 특별한 물리적 성질 및 특징을 가지게 한 것을 말한다. 타일에는 내장(內裝)타일 ·외장타일 ·모자이크타일 ·내산타일 ·바닥타일 ·염전타일 ·쿼리타일 등이 있다.

원래 타일이란 라틴어인 tegula(덮개)에서 유래된 것으로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를 뜻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바닥 ·벽 등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내구성 ·내수성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며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의 왕궁이나 궁전 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아 바닥 재료로서 옛날부터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타일은 여러 가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시공도 간단할 뿐 아니라 시공후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변색하는 일이 거의 없고 특히 내구성이 있으므로 구조물의 표면을 피복 보호하는 데 가장 좋은 재료이다. 위생적인 점이 요구되는 주방 ·화장실 ·목욕탕 ·세면장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이다.

타일은 외장 또는 내장재로서 표면장식에 사용되는 재료이므로 표면의 색상이나 모양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러나 다량의 타일을 동시에 소성하므로 부분에 따라 온도차가 생기거나 통기상태가 고르지 못하여 전부가 같은 색이 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타일은 다소 다른 색의 것을 섞어서 바르게 되므로 전체로서의 색을 고려해야 한다.

타일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소지(素地)의 질로 살펴보면, 자기질타일 ·석기질타일 ·반자기질타일 ·도기질타일 ·점토타일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제법은 원료로서 규석 ·장석 ·도석 등의 분말에 점토를 혼합하고 미분쇄하여 물로 반죽하고 성형해서 소성(초벌구이)하고 시유한 다음 재차 소성(본구이)하여 만든다.

자기질타일은 보통 자기타일이라 불리며 바닥용 타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건식법(乾式法)을 사용하며 소성온도가 1,250℃ 이상으로 경도가 높고 소지(素地)가 자기질화되어 있으므로 흡수율은 1% 이내이고 특히 내구성이 있다. 정사각형 ·직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등이 있다. 5.5cm 이하의 것을 모자이크타일이라고 하며 두께는 5mm 이상이 요구된다. 또 계단용 미끄럼방지타일도 있다.

색상은 (顔料)에 제한이 있으므로 종류는 많지 못하다. 을 입힌 것과 입히지 않은 것이 있다. 석기질 타일은 롤식 에 의한 습식법을 사용하며 소성온도가 1,200~1,350℃이고 흡수율은 8% 정도이다. 바닥용으로 사용되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지표면에 여러 가지 모양을 넣어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고 있다. 반자기질타일 ·경질 도기타일은 건식법을 쓰며, 소지가 거의 백색이고 흡수율은 15% 이하로서 유약을 입혔으며, 화장실 ·목욕탕 등의 바닥에 주로 사용하지만 내구성은 부족하다. 도기질타일은 건식법을 사용하며 1,000~1,200℃로 소성하고 유약을 입힌다. 소지는 다공질로서 20%에 가까운 흡수율을 가지고 있으며 내구성 ·내마모성이 약하다.

용도에 따라 벽타일 ·바닥타일로 구분되며, 특히 외벽에는 흡수율이 0.3% 이하인 타일을 사용한다. 이것은 겨울철에 동결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타일의 시공에는 바르기와 접착용 줄눈모르타르가 필요하다.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의 비율을 용적비로서 1:2~2:5 정도로 배합하고, 바닥은 콘크리트이건 이건 간에 보통 모르타르로 평평하게 하고 건조된 후 청소하여 물로 적셔 둔다. 줄눈모르타르는 내장에서는 백색시멘트가 사용되고 외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보통 시멘트를 사용한다. 줄눈은 수축 등에 의해 물이 침입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목조(木造) 등에서는 바탕의 목부(木部)가 썩어 모르타르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