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운부군옥

대동운부군옥

[ 大東韻府群玉 ]

요약 조선 중기의 한학자인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편저의 백과서(百科書).
대동운부군옥

대동운부군옥

목판본. 20권 20책. 편찬 직후 선조에게 바쳐 나라에서 간행하려고 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중단되고, 1798년(정조 22)에 저자의 7대손인 진락(進洛)이 정범조(丁範祖)의 서문을 받아 초판을 펴냈다.

단군 이래 선조까지의 사실(史實) ·인물 ·문학 ·예술 ·지리 ·국명 ·성씨 ·산명(山名) ·목명(木名) ·화명(花名) ·동물명 등을 총망라하여 원(元)나라 음시부(陰時夫)의 《운부군옥(韻府群玉)》의 예에 따라 운자(韻字)의 차례로 배열 ·서술하였다. 참고한 자료는 《삼국사기(三國史記)》 《계원필경(桂苑筆耕)》 등 한국 서적 176종, 《사기(史記)》 《한서(漢書)》 등 중국 서적 15종으로 모두 191종이나 된다. 개인의 저작으로는 양과 질에서 방대하고 뛰어나서 임진왜란 이전의 사실을 아는 데 중요한 문헌이다. 초판의 판목(板木)이 저자의 후손 종가(宗家:예천군 용문면)에 현존하며, 최남선(崔南善)의 광문회(光文會)에서 1913년에 9권까지 간행하였다가 중단되었으나, 1957년에 정양사(正陽社)에서 영인(影印)하여 색인을 덧붙여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