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계급구성

농촌계급구성

[ 農村階級構成 ]

요약 자본주의 생산관계가 발달함에 따라 봉건시대의 미분화된 농민이 계급적 성격을 띠게 되는 현상.

F.엥겔스는 19세기 후반의 농민계급을 ① 대농(농업자본가) ② 중농(대농과 소농의 중간 존재로 보통 다른 사람의 노동을 수탈하여 생활) ③ 소농(기본생활품은 자급자족) ④ 농업프롤레타리아(영세경작자로 주로 임금노동에 의존하여 생활하는 빈민)로 분류하였다. 이 중에서 소농은 부르주아지에게 수탈당하면서도 생산수단의 소유자라는 계급적 성격 때문에 불안정한 존재이므로 프롤레타리아계급이 이들을 동맹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V.I.레닌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러시아 농민을 ① 지주계급(황제 ·귀족 ·승려 ·부유한 상인 ·회사 등의 거래지주 및 다수의 영세지주) ② 부농(토지를 합병하거나 임대하여 경영을 확대하고 노동자를 수탈하는 자 또는 농업 이외에 제분 ·양조 등의 공장을 경영하는 자) ③ 중농(부농과 빈농의 중간적 존재로 빈곤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고용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 ④ 빈농(영세경영의 농민과 경지가 없는 임금노동자)으로 분류하였다. 1933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발표한 ‘어떻게 계급을 분류할 것인가’에서는 농촌계급을 지주 ·부농 ·중농 ·빈농 ·노동자의 5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이는 레닌의 분류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