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재배

노지재배

[ open field culture , 露地栽培 ]

요약 화훼 ·채소 ·과수 등의 원예작물을 자연환경에서 가꾸는 일.

모든 작물은 적지적작(適地適作)하여야 최대의 수확을 기약할 수 있으므로 외래(外來)의 식물이나 고도로 개량된 원예품종 등은 노지재배에 부적합한 것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고 관리를 합리화하여 최대의 수확 또는 수익을 올리기 위하여 온실 또는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하고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노지재배에서 기후나 토질 ·수분 ·비료 등의 생육조건이 적합한 경우에는 좋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

배 ·감 ·밤 등의 과수나 배추 ·상추 등의 채소, 국화 ·카네이션 ·장미 등의 화훼류도 각지에 산지가 이루어져 있다. 물론 산지로서의 성적을 올리기까지는 관리면에서 많은 노력이 들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유리하다. 그러나 해에 따라 기후나 작부상태가 다르므로 생산과잉이나 시가폭락(市價暴落) 등의 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또한 시대의 변천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도 달라져서 품질뿐만 아니라 진귀한 것이나 빨리 나온 것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 따라서 생산자는 경제적인 견지에서 좋은 품질의 물건을 그것이 부족한 시기에 생산하여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하여 촉성재배(促成栽培)나 억제재배(抑制栽培)를 하게 됨에 따라 노지재배가 가능한 것도 시설재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