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

권주

[ 權柱 ]

요약 조선 전기 문신. 도승지를 거쳐 충청도 관찰사를 지냈고, 이어 중추부동지사가 되어 정조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경상도관찰사가 되었다. 갑자사화가 일어나자 앞서 성종이 윤비를 폐위시키고, 이어 사사할 때 사약을 가지고 갔다 하여 그 죄로 평해로 유배되었으며, 이듬해 교살되었다.
출생-사망 1457 ~ 1505
본관 안동
화산
별칭 지경
주요저서 《화산유고》

본관 안동. 자 지경(支卿). 호 화산(花山). 10세 때 이미 경사(經史)에 통하였다. 1474년 진사(進士)가 되고, 1480년(성종 11) 친시문과(親試文科)의 갑과로 급제하였다. 중국어에 능하여 1489년 공조정랑으로 있으면서 요동(遼東)에 질정관(質正官)으로 다녀왔다. 1493년 부응교로 대마도(對馬島)에 경차관(敬差官)으로 다녀와 응교가 되었다.

1497년(연산군 3) 도승지를 거쳐 충청도관찰사를 지냈고, 이어 중추부동지사(中樞府同知事)가 되어 1502년 정조사(正朝使)로 명나라에 다녀와 경상도관찰사가 되었다. 1504년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일어나자, 앞서 성종이 윤비(尹妃)를 폐위시키고, 이어 사사(賜死)할 때 사약(賜藥)을 가지고 갔다 하여 그 죄로 평해(平海)로 유배되었으며, 이듬해 교살되었다. 중종 때 우참찬이 추증(追贈)되고 신원되었다. 문집에 《화산유고(花山遺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