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이론

고용이론

[ theory of employment , 雇用理論 ]

요약 사회 전체의 고용자 수가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경제이론.

노동인구에서 고용량(雇用量)을 뺀 것이 실업량이므로 고용이론은 곧 실업이론이기도 하다. 고용은 노동이나 기계·토지 및 기타 생산설비 등 재화 또는 용역과 같은 생산요소의 사용을 뜻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노동의 사용만을 의미한다. 국민경제 내에 현존하는 노동력 가운데 현재의 생산활동에 고용되고 있지 않은 노동력을 실업(失業:unemployment)이라고 하며, 실업이 일소된 상태, 즉 모든 노동력이 현재의 생산활동에 고용되고 있는 상태를 완전고용(完全雇用:full employment)이라고 한다.

사회주의적 계획경제에서는 정부가 원하기만 하면 항상 완전고용을 이룩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고용이론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시장경제하에서는 경제활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대신, 그때그때의 경기에 따라서 높은 실업률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구명하고 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고용이론이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1930년대의 대공황에서 겪었던 유례없이 높은 실업률에 대한 경험은 J.M.케인스의 이론과 같은 본격적 고용이론의 발달을 촉구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