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계용묵

[ 桂鎔默 ]

요약 한국의 소설가. 1935년에 대표작《백치 아다다》를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어《청춘도》,《유앵기》,《신기루》, 친일적 수필《일장기의 당당한 위풍》을 썼다.광복 후에는 《별을 헨다》,《바람은 그냥 불고》,《물매미》 등을 발표하였다. 수필집으로 《상아탑》이 있다.
출생-사망 1904.9.8 ~ 1961.8.9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평북 선천군
주요저서 《최서방》(1927), 《백치 아다다》(1935), 《별을 헨다》 《물매미》 《청춘도》 《유앵기》 《신기루》 《상아탑》(l955)

1904년 평안북도 선천군(宣川郡)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한학을 배우고, 1928년에 도일하여 도요[東洋]대학 동양학과에서 수학하였다. 1927년 단편 《최서방(崔書房)》을 《조선문단(朝鮮文壇)》에, 1928년에 《인두지주(人頭蜘蛛)》를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는데, 1935년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백치 아다다》를 《조선문단》에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그후 《청춘도(靑春圖)》 《유앵기(流鶯記)》 《신기루(蜃氣樓)》 등을 발표하였고, 일본의 《매일신문》(1942.2.21)에 《일장기(日章旗)의 당당한 위풍》이란 친일적인 수필을 발표한 바 있다. 광복 후에는 《별을 헨다》 《바람은 그냥 불고》 《물매미》 등을 발표하였다.

원래 과작인데다 콩트풍의 단편만을 썼으나, 짧은 것일수록 기교를 중시하고 예술적인 정교한 맛이 풍부하다. 대체로 그의 작품은 인간이 가지는 선량함과 순수성을 옹호하면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현실과의 적극적인 대결을 꾀하지는 않았다. 갈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담담한 세태묘사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수필집으로 《상아탑(象牙塔)》(l955)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