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다

아다다

요약 계용묵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한국의 문예영화.
감독 임권택
원작 계용묵
출연 신혜수·한지일·이경영
상영시간 118분
각색 윤삼육
제작 박종찬
배급사 (주)화천공사
개봉일 1987년 3월

1935년 《》에 발표된 계용묵(桂鎔默)의 《백치 아다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금주의와 영혼의 아름다움을 대비시킨 향토색 짙은 작품이다.

1987년에 (주)화천공사 제작, 윤삼육(尹三六)이 하였다. 연출은 임권택(林權澤) 감독이 맡고 신혜수·한지일·박웅·전무송 등이 출연하였다.

처음 장면의 롱쇼트는 대자연을 평화롭게 노니는 아다다와 그녀를 좋아하는 동네 청년 수룡의 모습을 잡는다.

시골의 부유한 양반집 딸로 행복한 시절을 보내던 벙어리 아다다는 몰락한 양반집 영환에게 시집을 간다. 아다다는 시집갈 때 가지고 간 덕택에 시댁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아다다가 살림을 잘하여 가난했던 시댁은 부유해지는데 그때부터 그녀의 불행이 시작된다. 영환은 술집을 전전하다가 집에 있는 돈을 다 털어서 가출한다.

돈을 번 영환이 신여성 미옥과 함께 고향집으로 돌아와서는 아다다를 구박한다. 아다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하고 시부모는 영환을 꾸짖지만 그와 미옥의 물량 공세에 약해진다.

결국 아다다는 지참금을 돌려받고 쫓겨나 친정으로 가지만 출가외인이라며 문전박대당한다. 갈 데가 없는 그녀는 수룡이와 새 생활을 시작한다. 그녀의 지참금을 본 수룡은 물질적인 풍요를 꿈꾼다.

재물 때문에 자신이 불행해졌다고 믿는 아다다는 지참금에 눈독을 들이는 수룡을 불안하게 여긴다. 결국 행복을 지키기 위해 돈을 강물에 흘려보낸다.

뒤늦게 달려온 수룡은 돈을 건져오라며 아다다를 물속에 밀어넣는다. 얼떨결에 물에 빠진 아다다는 물 속으로 잠겨들어간다. 수룡이 허탈해하는 모습과 물에 떠다니는 돈을 클로즈업한 마지막 장면은 아다다가 물질주의의 희생물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영화는 계열의 작품이다. 원작에서 아다다는 가부장적 사회에 억압당하는 의 희생자로 그려지는 반면 영화에서는 가부장적 사회의 굴레를 능동적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1987년 제26회 에서 신인연기상(신혜수)과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아다다 역의 신혜수는 제12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제3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42회 칸영화제에 출품되었다.

계용묵의 단편소설 《백치 아다다》는 이강천 감독, 나애심 주연으로 1956년에 영화화됐었고,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는 두번째로 만든 영화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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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한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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