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방송국

경성방송국

[ 京城放送局 ]

요약 1926년 11월 조선총독부에 의해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설립되었던 한국 최초의 방송국.
구분 방송국
설립일 1926년
설립목적 방송
주요활동/업무 경제시황, 물가시세, 일기예보, 태평양전쟁에 대한 보도방송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통치하기 위하여 조선총독부가 1926년 11월 30일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방송국이다. 일본은 1924년 11월 조선총독부 체신국에 무선실험실을 설치하여 시험방송전파를 발사한 후 2년 3개월여 만에 정기시험방송 단계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설립, 방송무선전화시설을 인가하였다.

호출부호 JODK, 출력 1kW, 주파수 690kHz로 1927년 2월 16일 첫 방송전파를 발사하였고, 언어는 일본어와 한국어였다. 청취료가 유일한 재원이었으며, 단일채널로 한국어과 일본어를 혼합한 단일방송을 체신국 검열과의 사전검열을 받았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 중일전쟁과 19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방송을 본격적인 선전선동매체로서의 기능만 하도록 하여, 방송의 사명을 오직 보도방송에만 두고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거의 폐지하였다.

1932년 4월 7일 사단법인 조선방송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1933년 4월 20일 제1방송은 일본어, 제2방송은 한국어로 방송을 분리하였으며, 연희송신소를 준공하여 출력도 1kW에서 10kW로 증강하였다. 1935년 최초의 지방방송국인 부산방송국을 개국하고, 1945년 8월 일본이 패전으로 철수할 때까지 지방 주요도시에 16개의 지방방송국을 설치하였다.

8·15광복과 함께 JODK시대는 끝나고 같은 해 9월에 서울중앙방송국으로 개칭하고 기구를 개편하였으며, 방송업무는 공보처 방송국으로 이관하여 국영방송이 시작되었다. 그후 여러 차례 명칭과 기구변경을 거쳐 지금의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한국방송공사)로 이어졌다.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貞洞)에 있었다.

주요 방송내용은 일본어 방송인 경제시황 보도와 한국어 방송의 물가시세·일기예보·공지사항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다가 일본 동경방송국과 중계방송망을 구축하여 1929년 9월부터는 일본방송을 그대로 중계하기 시작함으로써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고, 다만 한국의 창·민요와 기상통보, 물가시세만 추가로 편성하였다.

참조항목

방송국, 정동,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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