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찰실험

결찰실험

[ ligation experiment , 結紮實驗 ]

요약 생물체 또는 그 일부를 털이나 실로 묶고, 그 양쪽 간의 물질이동 등 상호영향을 억압하는 실험으로, 실험발생학의 고전적인 분리법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실험으로서, H.슈페만은 도롱뇽의 배를 2세포기 때의 제1난할면을 실로 묶어, 각각 2개의 완전한 배가  형성됨을 관찰하였다.

긴박실험(緊縛實驗)이라고도 한다. 실험발생학의 고전적인 분리법의 하나로, 19세기 말부터 실시되었다. 예를 들어, H.슈페만의 연구에 의하면, 도롱뇽의 배를 2세포기 때의 제1난할면을 실로 묶으면 각각 2개의 완전한 배를 형성한다. 그러나 느슨하게 묶거나 분리가 불완전할 때에는 머리가 2개인 기형이 만들어진다. 또 제1난할면에 직각으로 묶어 등쪽과 배쪽이 분리된 경우에는 등쪽은 거의 완전한 배가 형성되지만 배쪽은 표피와 혈도 등이 있는 공 모양의 덩어리가 생긴다. 곤충 알의 결찰실험으로 조형중심이나 분화중심(分化中心)을 알 수 있으며, 곤충의 탈피나 변태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연구하는 데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