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

요약 몸 속의 분비물에 포함되어 있는 염류가 이물(異物)의 표면이나 작은 결정괴(結晶塊) 둘레에 가라앉아 붙어서 돌같이 단단해진 것.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치석(齒石) ·타석(唾石) ·비석(鼻石) ·기관지석(氣管支石) ·분석(糞石) ·췌석(膵石) ·제석(臍石) ·전립선석(前立腺石) ·포피석(包皮石) 등으로 불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석(膽石)과 요석(尿石)이다.

일반적으로 결석은 결정층(結晶層)과 이를 교착(膠着)시키는 유기물층으로 이루어지며, 그 단면에는 나무의 나이테 비슷한 층이 보인다. 결석의 형성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는데, 이물의 표면에 염류가 침착하는 것은 변소의 도기에 소변의 염류가 고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 난해하고 흥미 있는 것은 소변이나 담즙과 같은 액체 속에서 어떻게 결석이 발생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기온 ·음료수 ·음식물 ·분비물의 물체 이외에 pH도 관계되는데, 특히 비타민(A,B) 분비물의 콜로이드(colloid) 화학적 변화가 중시된다. 또 신진대사의 이상 때문에 통풍병(痛風病)에 걸리면 요산(尿酸) 결석이 생기기도 하고, 치스틴 결석이 가족적으로 발생할 때도 있다. 결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식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오줌이 진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