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요정체

요약 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서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증세.

급성요폐 또는 요폐색이라고도 한다. 소변이 에서 에 도달하는 과정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막히면, 방광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변이 다 나가지 못하고 어느 부분에 남게 된다. 이것이 진행하면 요정체를 일으키게 된다. 요로가 막히면 의 위험성이 커지고, 결석을 형성할 수 있다. 더 진행하면 소변이 나오지 못해서 상부 요로가 점차 확장되는 수신증이 발생하고, 이 위축되어 심한 경우에는 신장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원인은 크게 기능적 요정체와 기계적 요정체로 나눌 수 있다. 기능적 요정체는 적으로 볼 때 폐색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소변이 나가는 데 장애가 있는 경우를 말하고, 기계적 요정체는 해부학적인 폐색에 의한 것을 의미한다. 기능적 요정체는 소변을 내보내기 위해 작용하는 요관의 연동운동에 문제가 있을 때 많이 생긴다. 요정체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계적인 요정체는 거의 대부분 요로관련 질병으로 인한 것이다. 관련 질병으로는 요로결석··염증성 협착·선천성 협착 등 요로 자체 질병에 의한 내인성 질병, ·후복막강종양· 후 요관 등에 의해 요로가 압박을 받게 되는 외인성 질병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복부장기 을 한 직후에 통증, , 효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일시적으로 불능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도뇨관을 사용하여 소변을 조절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저절로 방광 기능이 회복된다. 심하지 않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음주, 복용, 등으로 인해 갑자기 소변양이 증가하거나 약으로 를 복용한 경우, 오랫동안 소변을 참아서 방광이 늘어나 방광근이 이완되는 경우에도 급성요정체를 일으킬 수 있다.

증세는 상부 요로가 막히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배뇨 시작 시간이 지연되거나 참지 못하는 현상, ·이 섞인 소변, 배뇨통 등 배뇨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소변양이 줄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현상, 요로 감염,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원인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를 투여한다. 만약 환자에게 요독증이 있거나 다른 질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요로 전환술을 실시하여 소변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준다. 이 때는 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요도를 통해 도뇨관을 삽입하지 않고 하복부로 도뇨관을 삽입하여 소변을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