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각막

[ cornea , 角膜 ]

요약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는 눈 앞쪽의 투명한 막이다.

기능

각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쪽 표면으로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이 통과하는 부분이다. 외부환경(공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외상을 쉽게 당할 수 있고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에는 혈관이 분포되어 있지 않다. 만약 각막에 혈관이 있다면 혈관에 의해 빛이 가려져서 망막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각막 표면은 눈물에 의해 습윤상태가 유지되는데 계속 적셔지는 눈물은 빛을 일정하게 통과시키고 굴절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로 인해 사람은 정상인 경우 1.0 이상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흔히 얘기하는 라식이나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이 각막의 모양과 두께를 알맞게 조절함으로써 눈의 이상을 수정하는 것이다.

각막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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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각막 표면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상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은 거칠지만 세포들이 고르게 배열되어 있고 5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쪽에서부터 각막상피, 보우만막, 각막실질, 각막내피의 순서로 되어 있다.

각막상피(epithelium)는 6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결막의 상피와 이어져 있으며, 기저세포층에서부터는 점점 편평해지면서 표층으로 밀려나와 7일후면 탈락하게 된다. 손상시 재생이 빠르다.

보우만막(Bowman's membrane)은 세포가 없는 무색투명한 교원섬유로 구성된 막으로서 각막실질의 변형된 일부로 간주되며 일단 파괴되면 재생되지 못하고 반흔으로 남는다.

각막실질(stroma)은 각막 두께의 약 90%를 차지하는 결체조직으로서 약 200층의 타입 I  콜라겐 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크기와 주행방향이 일정하여 투명하다.

데스메막(Descemet's membrane)은 내피의 기저막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3-4층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각막내피(endothelium)는 단층의 편평한 6각형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막의 탈수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상피와 달리 손상되면 재생되지 못한다.

각막질환

각막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보면 눈물분비의 감소나 눈물 층이 불안정하여 각막 표면이 건조해지는 건성 각막염(안구건조증),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서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각막염, 전신질환으로 오는 각막이상, 선천성 혼탁, 원추각막, 외상으로 인한 혼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