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어나는시간 불규칙
- 전 항상 잠을 많이자요. 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나요? 효과적으로 자는방법.
많이자기만했지 개운하게 일어난적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전 잠이 많아서 너무 걱정되요
그러면서 일어나는 시간도 불규칙하구요. 전 항상 2시반쯤자는데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달라요
==> 일찍 주무셔야죠. 피로가 덜 풀려서 일어날 때 몸이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어나는 시간이 매번 다를 수밖에요. 밤늦게 공부한 건 별 도움이 안됩니다. 머리가 지쳐 있거든요. 우선 TV와 컴퓨터를 멀리하세요. 그럼 초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전에 컴퓨터나 TV를 하면 머리가 흥분 상태라 깊은 잠을 못 자서 자는 내내 피곤합니다. 잠을 줄이는 건 바보가 하는 겁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잘 거 다 자고 합니다. 그래야 몸이 좋아져서 집중력도 높아지니까요. 공부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한 양입니다. 무조건 12시 전에는 자세요. 그리고 자기 1시간 전에는 딴짓 마세요. 공부도 가벼운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세요. 우리 몸의 피로를 가장 잘 풀어주는 시간대가 11시부터 1시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일찍 자세요. 처음에는 그래도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적이거나 똑같을 수 있습니다. 습관이 안 들어서 그런 거니 무조건 계속 일찍 자세요. 몸이 적응될 때까지.
2. 불규칙식사량.
- 위랑 장이 모두 안좋아서 밥을 자주 굶구요. 군것질은 안하고 하루에 커피 3~4잔정도 먹었습니다
식사때는 거의 일정한데 식사량이 불규칙합니다. 어느정도를 먹어야 식후에도 집중을 잘할 수 있는지?
군것질 하고 싶을때는 얼마나,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 위와 장이 안 좋다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경성이고 다른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제시간에 하루 세번 밥을 드세요. 단, 양은 살짝 모자랄 만큼만 드세요. 많이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몸도 부대낍니다. 그리고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됩니다. 그러니 식욕이 없어서 밥을 건너뛰게 되죠. 라면, 피자, 햄버거, 핫도그, 쫄면, 김밥 이런 거 소화 잘 안됩니다. 그리고 식사하면서 혹시 물을 같이 마시지 않나요? 아님 국물을 여러 번 떠먹거나 국 없이는 밥을 못 먹거나... 국과 함께 먹으면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 때문에 그만큼 위에 부담이 갑니다. 오래오래 씹어서 곤죽을 만들어 삼켜야 침의 소화성분도 고르게 섞여 넘어가 소화가 잘되고 위와 장도 튼튼해집니다. 또한 평소 예민한 편이라면 운동을 하세요.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적으로도 강해집니다. 몸이 약한 사람, 특히 위와 장이 약한 사람들은 예민하고 신경질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니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세요.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하루 30분만 하세요. 줄넘기나 윗몸일으키기, 맨손체조, 훌라후프, 동네한바퀴 뭐든 좋습니다. 그리고 군것질은 절대 하지 마세요. 군것질은 학습에 최대 적입니다. 게다가 속을 다 버려놓고 결정적으로 뇌에 매우 나쁩니다. 군것질 생각이 나면 우유나 육포, 북어포 등을 씹으세요. 그럼 뇌라도 좋아지죠.
3. 보조제이용
- B6랑 유산균제, 오메가3, 홍삼액 뭐 이런거를 먹긴먹는데요. 꾸준히 안먹어서 ㅠㅠ
보조제도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수험생한테 필요한 영양소좀 가르쳐주세요
==> 보조제에 기댈 생각 애초에 버리세요. 보조제로 좋아질 거라면 세상에 수석합격 안할 사람 없습니다. 문제는 운동을 통한 체력 유지와 올바른 식습관 그리고 집중적인 학습입니다. 이 세 가지만 잘하면 무조건 성적 팍팍 오릅니다. 참고로 저는 전교꼴찌 수준이었지만 서울 중위권 대학 갔습니다. 저 세 가지를 잘하면서 공부법을 터득했지요. 아니 집중력이 엄청 높아졌지요.
4. 체력관리
- 위의 모든것들이 일정하지 않으니 당연히 체력이 많이 딸립니다
수능치고 2개월정도만 헬스장가서 몸도 가뿐하게 만들고 체력도 보충할 예정입니다 ㅠㅠ
수능은 체력싸움인데 1년동안 운동한번 안했더니 찌뿌드드하고..
11~1월까지 헬스다니면 많이 도움될까요?
==> 헬스장 가서 대부분 하는 게 러닝머신에서 걷는 것입니다. 그럴 거면 그냥 그 시간만큼 동네 걷는 게 낫지 않나요? 폼이 안 나요? 솔직히 헬스장에서 시끄러운 음악과 알게 모르게 많은 그 미세먼지 다 마시고 심심하다고 앞에 설치된 TV 열심히 보는데 머리가 맑아질까요? 헬스장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가 실패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죠? 중요한 건 스스로 터득하는 운동법입니다. 저는 헬스장 한 번 안 가고도 건강을 유지합니다. 줄넘기 하나와 운동화 한 켤레면 되죠. 줄넘기 들고 하천 조깅로로 갑니다. 조깅 코스를 중간중간 잘라서 걷고 뛰고 하여 정해 놓은 지점 오면 거기서 줄넘기 100번 넘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장소로 걷거나 뛰죠. 그렇게 계속 걷고 뛰고 줄넘기를 반복하면 5개 지점을 돌면 최소 500번 줄넘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점간 거리가 최소 200미터이니 적어도 1km는 걷거나 뛴 셈이죠. 돈 한 푼 안 들고 러닝머신과 줄넘기를 한 셈이네요. 지금 저는 몇 시간을 걸어도 다리 하나도 안 아픕니다. 또 뱃살 허릿살 정말 많이 빠졌고 근육도 탄탄하답니다. 헬스장은 게으르거나 뽀대를 찾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거랍니다.
5. 한의원. 경락 등등
- 전 한의원가는거랑 맛사지 받는걸 좋아해요.
너무 졸릴때 한의원가서 침맞고 자고 나오면 잠도 푹자서 좋고 .. 괜찮은데.
이런거 많이 하면 뭐 좋지 않은 점이라도? ㅠㅠ
==> 그런 거에 의지하면 나중에는 중독처럼 그런 데만 찾게 되죠.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뭐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지 인위적으로 푸는 건 좋지 않답니다. 그건 마치 지방덩어리 떼겠다고 팻다이어트 음료를 죽어라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 땀흘려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이죠.
* 하루 세 시간만 공부해도 대학 갑니다. 딱 세 시간만 집중하면 대학 갑니다. 하루 열 시간 공부하면 뭐하나요. 집중하지 않으면 머리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 그리고 공부할 때 '요약'으로 공부하세요. 즉 책 한 권이 있다고 하면 그 책을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은 공책 하나에 쭉 요약하세요. 앞부분 까먹어도 좋으니 계속 끝까지 요약하세요. 그런 다음에 그 요약본을 가지고 다시 처음부터 읽으며 공부하며 요약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다시 책 놓고 그 부분 보충하면서 다시 요약하세요. 그렇게 계속 요약 및 보충요약을 하다 보면 책 한 권이 한 페이지 분량으로 줄어듭니다. 그걸 가지고 나중에 시험장 가면 되는 거죠. 가서 한번 쭉 읽어보면 끝. 암기과목은 그런 식으로 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대개 암기과목 못하는 사람들은 책 앞부분만 시커멓죠. 가다가 이해 안되면 다시 첨부터 첨부터 첨부터... 그러니 뒤는 대개 모른다는 것. 일단 뭐든 끝까지 한 번 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약을 하라는 거지요. 요약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암기되는 것도 많습니다. 요약은 머리를 써야 가능한 것이니까. 그리고 암기과목은 자신 있는 것부터 하나씩 격파하세요. 한 과목 딱 잡고 그건 틀려도 하나 틀릴 정도로 완벽하게 해 놓으면 다른 암기과목도 자신이 생기고 또 요령도 생겨서 금방금방 격파합니다. 제가 그렇게 해서 암기과목은 거의 만점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