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 성경 외의 책은 굳이 필요하지 않고, 그래서 성령의 감동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아니라고 핏대를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애매한 채로 놔두고, 성경 외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시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성경(聖經)은 ‘원형의 계시(啓示)’의 기준이 되는 아주 중요한 책입니다. ‘원형의 계시’란 제가 명명한 것으로, 만일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다스리실 것이며, 그렇다면 모든 인류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하셨을 것이라는 논리에서 발상한 것입니다.
저는 48년 이상 진리를 탐구한 사람으로서, 제가 볼 때, 하느님의 진리는 세상 모든 곳에 전해졌습니다. 다만, ‘자유의지(自由意志)’라는 개념으로 인해, 인간화(人間化)되었고, 인간화(人間化)로 인해 변질(變質)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와 사상이 서로 다른 면모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 뿌리가 같아서, 공통점이 있고, 그 공통점은 아주 깊은 깨달음을 통해서 더욱 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지켜왔고, 유대인이 편찬한 오늘날의 성경은 하느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민족에 의해서, 보전(保全)된 계시(啓示)이며, ‘원형의 계시’를 가장 온전히 갖춘 책입니다.
스베덴보리에 의하면, 성경은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상에서도 보는 책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다양한 차원의 존재들이 봐야 하므로, 내면에 흐르는 원맥이 동일(同一)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성경이 완성된 것은 구약성경은 바벨론 포로 생활 후의 유대인들이 만들었고, 예수님 이후에 신약성경이 만들어지면서, 완성된 것입니다. 하느님의 감동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당시의 인간들이 편집한 것입니다.
그러나 천주교의 성경과 개신교의 성경과 이슬람의 성경은 공통점은 있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책 권수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개신교의 66권의 성경책을 활용하는 사람이며, 저의 판단으로 66권만으로도 성경은 온전하고 완전한 책입니다. 더 이상의 성경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만으로도 충분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종교마다 성경의 구성이 다르고, 수많은 신학적인 서적과 신앙적인 서적이 나오며, 특히 스베덴보리 같은 경우에는 재림의 복음이라고까지 주장합니다. 스베덴보리를 신뢰하는 저로서는 구약성경, 신약성경, 재림의 성경까지 봐야 합니다.
66권의 성경만으로도 완전하고 온전하다면서, 왜 그 외의 책들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필요합니다만,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굳이 몰라도 되고, 필요하면 필요한 대로 이것 거것 읽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리(眞理)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성경과 신앙 서적은 물론 불교 유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基準)으로서의 성경은 66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외의 책을 섭렵(涉獵)하는 이유는, 성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저의 경우로 볼 때, 성경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령(聖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은 살아있는 성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임재와 소통이 함께 하지 못하면, 진짜로 살아있는 믿음의 상태나 거듭남의 상태로 가는데, 막대한 지장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에게 ‘깨달음과 거듭남’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祝願)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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