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 저자 : 레위라고도 불리는 마태는 세리였는데 사도가 되었다(9:9, 눅 5:27). 이것은 9장 10절의 `그 주인`과 10장 3절의 `세리`라는 특별한 언급에 의해 증명된다.
2) 장소 : 유대 땅일 것이다.
3) 시기 : 이 책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지 얼마 되지 않은(28:15) 주후 37년과 40년 사이, 성전이 파괴되기(24:2) 전에 유대 땅에서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평범한 유대인들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유대의 관습과 절기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4) 주제 : 왕국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왕-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예수(여호와 구원자)이시고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신 그리스도는 왕, 침례자, 빛, 선생, 치료자, 죄를 사하는 자, 신랑, 목자, 친구, 지혜, 안식, 성전보다 더 크신 분, 참 다윗, 안식일의 주인, 요나보다 더 크신 분, 솔로몬보다 더 크신 분, 씨뿌리는 자, 씨, 먹이는 자, 떡, 상 아래 부스러기, 그리스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교회의 반석, 교회의 건축자, 왕국의 설립자, 오늘날의 모세와 엘리야, 모퉁이의 머리 돌, 주, 부활하신 분, 권위를 가지신 분, 부활하셔서 그분의 백성과 항상 함께하시는 분이다.
마가복음
1) 저자 : 이 복음서의 저자는 요한이라고도 불리는(행 12:25) 마가다. 그는 여러 마리아들 중 한 마리아의 아들이자, 바나바의 조카(골 4:10)였다. 그는 바나바와 사울의 사역에 동행했는데(행 12:25) 바울의 첫 번째 이방을 위한 사역 여행에 함께했다가 버가에서 그를 떠나 돌아왔다(행 13:13). 그 때문에 바울의 두 번째 여행에는 거절당했다. 그러자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일하러 갔다. 이 시점에서 바나바는 바울과 갈라섰다(행 15:36-40). 그러나 마가는 바울의 후반기에 이르러 그와 가까웠으며(골 4:10, 몬 24절),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그에게 유용했다(딤후 4:11). 베드로가 그를 아들로 간주한 것으로 보아(벧전 5:13) 아마도 그는 베드로와도 줄곧 가까웠던 것 같다.
2) 장소 : 기록은 로마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딤후 4:11).
3) 시기 : 이 책은 주후 67년에서 70년 사이에 쓰였다. 13장 2절의 내용은 이 책이 성전의 파괴전, 아마도 사도 바울의 죽음 후에 기록되었음을 증명한다. 마가의 책은 유대의 이름과 관습과 절기들을 많이 설명한다(3:17, 5:41, 7:3, 11, 14:12, 15:42). 이것은 이 책이 이방인들, 특히 로마인들에게 쓰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4) 주제 : 하나님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노예-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마가복음은 주 예수님을 하나님의 노예로, 그리고 죄인들의 노예-구주로 제시한다. 주님은 노예-구주로 죄인들을 섬기시고, 자기 생명을 그들의 대속물로 주셔서(10:45), 그분이 노예가 되어 섬기시던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성취하셨다.
누가복음
1) 저자 : 초대 교회는 누가를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간주했다. 이 두 책의 문체와 작문을 볼 때 누가가 저자임이 분명하다. 누가는 의사였으며 아마도 아시아계 헬라인이었을 것이다(골 4:14). 그는 드로아에서부터 바울의 사역에 동참했으며, 바울의 세 차례 사역 여행에 동행했다(행 16:10-17, 20:5-21:18, 27:1-28:15). 그는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그의 신실한 동반자였다(몬 24, 딤후 4:11). 그러므로 그의 복음은 마가가 베드로의 관점을 대표한 것처럼, 바울의 관점을 나타냈을 것이다.
2) 시기 : 이 책은 사도행전이 쓰이기 전인, 주후 약 60년,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의 감옥에 있을 때 썼을 것이다. 이 책은 데오빌로에게 보내졌다(1:3).
3) 주제 : 죄 사함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구주이심을 증명함.
4) 중심 사상
누가복음에 따르면 우리 구주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을 사셨다. 더욱이 그분은 구원하시는 사역을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으로 수행하셨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을 읽을 때 그 주제가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신 사람-구주와 그분의 그러한 사역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분의 이처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은 아버지의 신성한 속성으로 충만히 강화되고 부요케 된 그분의 인성의 미덕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이 그리스도는 여전히 신성한 속성으로 강화되고 부요케 된 인성의 미덕을 가지신 분이다. 그분은 이 땅에 계시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을 사셨다. 그러한 삶은 신성의 속성과 인성의 미덕의 결합이었다. 물론 주 예수님은 이러한 삶을 제자들 밖에서 사셨다. 그러나 그분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이러한 삶을 믿는 이들 안에서 사신다. 이것은 사람-구주께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삶`―`신성의 속성과 인성의 미덕이 결합된 삶`―`을 오늘날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것을 본다면 우리는 바울과 같이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갈 2:20).
누가의 복음은 구주의 인성에 관한 공관(共觀)복음서들 중의 하나이므로 그 목적은 타락한 인류를 대상으로 그분의 구원하시는 은혜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계시하여 구주를 성실하고 정상적이고 완전한 사람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첫 세대인 아담에 이르기까지 사람 예수의 온전한 계보를 서술한다. 이것은 그분께서 참사람의 후손, 즉 사람의 아들이심을 보여 준다.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이러한 기록은 그분의 인성의 온전함과 완전함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의 강조점은 ‘사람-구주’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도덕적 원칙들에 근거하여 4:16-21, 7:41-43, 12:14-21, 13:2-5에서와 같은 복음 메시지와 10:30-37, 14:16-24, 15:3-32, 18:9-14에서와 같은 복음 비유들과 7:36-50, 13:10-17, 16:19-31, 19:1-10, 23:39-43에서와 같은 복음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들은 다른 복음서들 안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다.
요한복음
1) 저자 : 이 책은 사도 요한이 기록했다(21:20, 24). 그는 세베대의 아들이었고(마 10:2), 그의 형은 야고보, 어머니는 살로메였다. 살로메는 주님을 따르고 섬기던 자매이다(마 27:55-56, 막 15:40).
2) 장소 : 에베소이다.
3) 시기 : 이 책은 아마 주후 약 9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유대와 이방의 모든 믿는 이에게 쓴 것이다. 1장 38절과 5장 2절, 그리고 19장 13절의 설명으로 보아 이것을 알 수 있다.
4) 주제 : 생명의 복음―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확장을 가져오신 하나님-구주이심을 증명함.
5) 중심 사상
온 성경은 생명과 건축을 말하고 있다. 요한복음도 역시 생명과 건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A. 생명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고(1:4), 그분은 사람으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오셨으며(10:10), 주님 자신이 생명이심을 계시한다(11:25, 14:6). 더욱이 이 복음서는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떡이요(6:35), 생수요(4:14),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며(5:21), 심지어는 사람 안에 생명으로 살고 계심을 보여 준다(14:20).
B. 건축
요한복음은 또한 건축(생명의 건축)을 계시한다. 1장 14절에서 육신 안의 그리스도께서 땅 위의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거처인 장막이심을 본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분께서 죽으시기 전에도, 부활하신 후에도 하나님의 성전이셨다(2:19-22). 이것이 건축이다. 더욱이 이 복음서는 믿는 이들이 삼일(삼위일체) 하나님의 처소로 건축될 것임을 계시한다(14:2, 23). 이것은 14장에 충분히 나타나 있다. 14장에 따르면 모든 믿는 이들은 많은 처소들이 있는 하나님의 영원한 거처로 함께 지어질 것이다. 17장에 있는 주님의 마지막 기도가 가리키는 것같이 모든 믿는 이들은 하나로 건축되어야 한다(17:11, 21-23).
사도행전
1) 저자 : 이 책은 바울의 동역자였던 누가가 자신의 여행 기록을 기초로 해서 기록한 것이다.
2) 장소 : 이 책은 아마도 로마에서 기록됐을 것이다(몬 24, 딤후 4:11).
3) 시기 : 완성 시기는 아마 이 책에 쓰인 사건들이 끝난 직후인 주후 67년과 68년 사이로 추정된다(1:1). 수신자는 데오빌로였다(1:1, 눅 1:3).
4) 주제 :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승천 안에서, 그 영에 의해, 제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들을 산출하기 위하여 번식되심.
5) 중심 사상
승천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우주 가운데 모든 능력과 권위를 가진 분이시다. 그분은 오늘날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들을 산출하기 위해 승천 안에서 그분 자신을 번식하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을 번식하시는 것은 바로 그분의 승천 안에서이다. 이 일은 천연적인 것이거나 천연적인 사람에 속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일은 부활 안의 신성한 생명에 속한 것이며, 그분의 승천의 분위기와 상태 안에서 수행된다. 또한 승천 안에서의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번식은 사람의 책략이나 기술에 의한 것이 아니고 그 영에 의한 것, 특히 경륜적인 성령에 의한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번식을 수행하기 위한 경륜의 영을 볼 수 있다.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번식은 제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제자들은 단지 설교자들이 아니라 증인들이다(1:8).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번식하는 그분의 신약 경륜을 수행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비워드리는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는 만유를 포함한 영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 안에 들어오셔서, 삼일 하나님께서 아들 안에서 성취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적용시킨다. 그와 같은 적용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된다(1:8). 만유를 포함한 영을 우리 안에 가진 자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단순히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간직하고 전달하는 산 증인이 되어, 그분을 온 땅에 번식시켜 신성한 경륜의 성취를 가져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