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하시는분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목에 힘이들어가고, 고음이 잘 안되시는구요.

다른 부분은 주위에서 아주 양호한 평가를 받으시니  

그 부분에만 집중해봅시다.

우선 목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1. 너무 목소리를 크게 내려 했다.

-> 정말 전달이 잘 되는 소리는, 실제로 들어보셨을수도 있지만,

소리의 데시벨(음량)은 그리 크지 않는데, 귀에 꽂힙니다. 

그런 전달력을 나도 갖겠다고

섣불리 발성적 접근 없이 따라하려 하면, 목소리만 커집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커지면 고음역대에서 컨트롤이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일단은 편하게 말하는 정도의 볼륨을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지켜보려 하는게 좋습니다.

(합창단에 계서서 그게 쉽지는 않으실것 같네요.)

2. 소리를 너무 꽉꽉 채워 냈다.

소리를 건강하게, 정직하게 낸다. 라는 것은

굉장히 좋은 마인드가 되기도 합니다만,

자칫 너무 과도하게 그렇게 하려고 하면

노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호흡' 은 무시한채, 목소리만 두꺼워집니다.

너무 무거운 것을 가져가려 하지 마세요.

너무 소리를 풀어서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유연함' 이라는 성질이 사라지지 않는 균형을 지켜보세요.

3. 자세를 잡고 복식호흡을 하겠다고, 온몸을 경직시켰다.
 

복식호흡을 하라고 하면,

보통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고개를 들고!

라고 합니다만,

옳은 이야기입니다.

단, 그 상태에서 막대기처럼 굳어버리면, 의미가 없습니다.

막대기처럼 되 버린채로 춤을 출 수 없듯이,

몸을 쓰는 건 똑같은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똑바로 서는 것은 맞습니다만,

뒷목이나 몸통이 지나치게 경직되어버리면,

호흡이라는 것도 경직되기 마련이며

노래의 유연함도 사라지고,

표현 등 컨트롤도 힘들어져,

힘으로만 어찌 해보려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똑바로 서되, 경직은 하지 않는 상태를 찾아보세요.
 

또한,

질문자님께서는 기본 톤이 중저음정도라고 하셧는데,

우선, 소리를 마구 지르지 마세요.

괜히 목만 상할 수 있습니다.

요령이라기보다는, 팁을 한가지 드려볼게요.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Duffy - well well well 를 검색하세요.

이 노래를 (어려우면 개인기나 개그라고 생각해보고)

최대한 똑같이 따라해보세요.

잘 된다면, 일순 고음역이 굉장히 수월해질것입니다.

거기서 얻은 형태를 기억하시고

본인의 중저음톤에서 다시 출발하여

그 형태와 밸런스를 감각적으로 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