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부르크 조약

프레스부르크 조약

다른 표기 언어 Treaty of Pressburg

요약 나폴레옹울름아우스터리츠에서 승리한 후 프레스부르크(지금의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오스트리아와 맺은 협정(1805. 12. 26).

이 조약은 오스트리아에 가혹한 조건을 강요했으며, 오스트리아는 많은 것을 포기했다. 오스트리아는 캄포포르미오 조약에서 얻은 베네치아 영토의 전부를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왕국에 양도했고, 티롤·포어아를베르크 등 몇몇 소규모 영토를 바이에른에 양보했으며, 그밖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서부 영토를 뷔르템베르크바덴에 양보했다. 또한 나폴레옹과 동맹을 맺은 바이에른과 뷔르템베르크의 선제후들을 왕으로 인정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미 쇠락한 신성 로마 제국에 대한 온갖 봉건적 속박에서 그들을(바덴 포함) 해방시키는 데도 동의했다.

그리하여 독일에서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은 급속히 줄어들었으며, 오스트리아는 금화 4,000만 프랑을 전쟁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나폴레옹은 약간의 보상으로 오스트리아가 잘츠부르크, 베르히테스가덴, 튜튼 기사단의 영지 등을 합병하도록 허용했다. 프랑스 제국은 피에몬테·파르마·피아첸차 등을 접수했으며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을 완전히 몰아냈다. 프레스부르크 조약은 라인 강, 알프스 산맥, 피레네 산맥을 둘러싸는 프랑스 속국의 고리를 창설하려던 나폴레옹 정책의 핵심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