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에콰도르

다른 표기 언어 Ecuador 동의어 에콰도르 공화국, Republic of Ecuador, Republica del Ecuador
요약 테이블
위치 남아메리카 대륙 북서부
인구 18,377,367명 (2024년 추계)
수도 키토
면적 256,37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에콰도르 공화국 (Republic of Ecuador)
기후 열대성기후, 온대성기후
민족 구성 메스티소(65%), 아메리카 원주민(25%), 에스파냐인
언어 에스파냐어,케추아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로마가톨릭(95%)
화폐 US달러 (U.S.$) 환율계산기
국화 카틀레야
대륙 남아메리카
국가번호 593
GDP USD 106,621,000,000
인구밀도 74명/㎢
전압 110V/ 60Hz
도메인 .ec

요약 남아메리카의 국가. 적도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 태평양에 접한다. 북쪽으로는 콜롬비아, 남동쪽으로는 페루와 경계를 이룬다. 수도는 키토이다. 주요환금작물은 세계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바나나를 비롯해서 사탕수수·카카오·커피 등이다. 주요수출원은 연안 어장에서 양식하는 새우이고, 다랑어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콰도르는 4년 단임제로 선출되는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대의민주제 국가이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역사
  6.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남북길이 약 725km, 동서길이 640km이고, 북쪽으로 콜롬비아, 남동쪽으로 페루와 경계를 이룬다.

에콰도르 국기
에콰도르 국기
지도
에콰도르

자연환경

에콰도르 지형은 해발 300m 미만의 해안 저지대와, 이 저지대와 열대 아마존 강 유역의 경계를 이루는 산악지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고도 4,800∼6,000m에 이르는 안데스 산맥의 지맥 2줄기가 서고동저(西高東低)의 지세를 이루며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다. 산맥 사이에는 고도 1,950∼2,850m에 이르는 골짜기가 중간중간 형성되어 있다. 동쪽의 낮은 산맥은 아마존 강 유역 끝에서 안데스 주맥(主脈)과 평행을 이룬다. 매우 활발한 화산지대인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은 중앙부에 위치한 사화산인 침보라소 산(6,168m)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코토팍시(5,804m)도 부근에 있다. 에콰도르 유거수의 1/3가량이 서부 해안지대의 과야스 강과 오리엔테 지방의 나포아과리코 강 등 두 강을 통해 흘러나간다.

훔볼트(페루) 한류가 특히 남부에서 건조한 해안기후를 다소 완화시켜준다. 고지대의 골짜기에는 종종 봄 같은 기후가 연중 계속되기도 한다. 중북부지역에 위치한 키토에서는 월평균기온이 13℃정도이다. 안데스 산맥 동쪽의 아마존 강 유역 같은 해안 내륙지역과 북부에서는 일반적으로 습윤열대성기후가 나타난다. 안데스 산맥의 고도 약 5,100m 지점에서부터는 영구빙설지가 펼쳐진다. 과야스 강 어귀에는 홍수림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해안지역의 남서부 가장자리에는 대개 가시나무 숲과 초원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숲으로 덮여 있으며, 저지대에는 대부분 열대우림이 분포한다. 전체면적의 8%가량은 방목지로 활용된다.

야생동물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재규어, 오셀롯 고양이를 비롯해서 남아메리카에서 전형적인 열대종들이 단연 우세하다. 1970∼80년대는 태평양 해안지대와 아마존 강 유역지대에서 신흥석유산업을 발전시켰다.

카하스(Cajas) 국립공원
카하스(Cajas) 국립공원

국민

에콰도르의 연간 인구성장률은 1970년대 3.0%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4년 기준 1.03%에 머물고 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1,837만 7,367명이고, 인구밀도는 74명/㎢ 이다. 전체 인구의 28% 가량이 15세 이하이며, 도시거주자가 인구의 67%를 차지한다.

에콰도르의 인종구성은 주로 산간계곡에 거주하는 인디언이 약 50%, 메스티소가 약 40%의 분포를 보인다(→ 케추아족). 침보라소 주에 사는 푸루아족 후손들이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빈곤한 인디언 종족이다. 아마존 강 유역의 주요 인디언인 히바로족은 작은 부족, 또는 가족단위로 살고 있다. 이들 인디언들은 에콰도르 사회에 많이 동화되어가고 있다.

인구의 8% 정도를 차지하는 코카서스 인종, 곧 백인은 대개 16∼19세기초에 에콰도르에 상륙한 스페인인들의 후손이다. 흑인들은 식민지시대에 노예로 팔려온 아프리카인들의 후손으로 인구의 소수를 구성하며 주로 북부 해안에 거주한다. 역시 소수인 물라토는 주로 해안지역에 거주한다. 공용어는 스페인어이며 국민 대부분이 사용한다. 일부 인디언들은 케추아어(語)를 쓴다.

공식 언어는 스페인어이며 국민 대부분이 사용한다. 일부 인디언들은 케추아어 등의 부족언어를 쓴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이 9/1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경제

에콰도르는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공존하는 개발도상국이다. 국민총생산(GNP)은 1983년에 116억 9,000만 달러였고 1인당 GNP는 약 1,430달러, 연평균 GNP 실질성장률은 1970∼79년에 5.4%였다가 1982년에는 1.4%로 떨어졌다.

GNP에서 무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제조업·농업이 그 뒤를 잇는다. 경작지는 전체국토면적 가운데 약 9% 정도이지만 전체노동력의 약 1/3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환금작물은 세계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바나나를 비롯해서 사탕수수·카카오·커피 등이고, 식용작물로는 옥수수·쌀·감자·오렌지·카사바 등을 재배한다. 산간 계곡에는 '파라모'라고 부르는 방목장과 목초지가 펼쳐져 있으며, 여기서 돼지·양·육우·젖소 등을 사육한다. 제재업은 미개발 상태이지만 발사나무의 세계 최대 산출국이다. 실청어가 주종을 이루는 해양어업은 총어획량에서 라틴아메리카 국가 가운데 5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주요수출원은 연안 어장에서 양식하는 새우이고, 다랑어도 어획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광업은 0.3%의 노동력이 종사하고 있지만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석유와 천연 가스가 생산되고 중남부 산악지대의 차우차 시(市)에는 구리광산이 있으며 금과 은이 생산된다. 제조업 부문에는 1980년대초 노동력의 12%가 종사했다. 주요업종으로는 식품생산(흑설탕과 조당)을 비롯해서 정제석유제품, 직물과 의류, 비(卑)금속, 주류를 포함한 음료, 시멘트, 의약품 생산 등이 유명하다. 광업·석유업·어업 산업체 일부가 국영으로 운영되며 수력발전소와 철도가 전부 국영으로 운영된다. 전체노동력의 1/4 이상이 지역 및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하고, 약 1/10이 무역업에 종사한다.

1979년에 민주정부가 조직되어 노동조합은 과거 군사정권에서 극히 제한되었던 조합활동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받게 되었다. 에콰도르의 화폐단위는 수크레(sucre)로 1수크레는 100센타보(centavo)이다. 국가예산은 1983년부터 균형을 이루었다. 세입원은 석유 수익금과 국내 및 해외원조자금의 이자, 생산과 판매에 부과한 세금, 수입관세 등이며, 세출은 교육·국제상환·방위·보건·교통·통신 등에 지출된다. 국내 도로망 가운데 포장도로는 약 1/6에 불과하다. 4개의 주요항구가 있으며, 키토와 과야킬에 국제공항이 있다.

1980년대 중반 총수출액이 총수입액을 1/3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수출품으로는 원유가 67%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밖에 어류제품·커피·바나나·석유제품 등이 있다. 주요수출국은 미국·독일·싱가포르·파나마·페루 등이다. 주요수입품은 화학제품·광업생산물·기계류·소비재·교통장비 등이며, 주요수입국은 미국·일본·독일·베네수엘라 등이다.

에콰도르 통화 단위, 수크레(sucre)
에콰도르 통화 단위, 수크레(sucre)

정치와 사회

에콰도르는 1979년에 제정된 헌법에 따라 4년 단임제로 선출되는 대통령을 수반으로 행정부를 구성하는 대의민주제 국가이다. 입법부는 단원제 의회로 구성되고 국회의원은 2년 또는 4년 임기로 선출된다. 정당이 상당히 많으며 한 정당이 국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사법부는 국회에서 선출되는 대법관으로 구성되는 대법원을 정점으로 한다. 사회복지제도는 국가기관과 일반기업고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보건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취학전 아동은 거의 절반가량이 반영양실조상태이며 농촌지역 대부분은 민간치료사나 산파에 의존하고 있다. 평균수명은 남자가 60세, 여자가 64세이다.

교육은 6∼14세의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교육수준으로 무상의무교육이 실시된다. 모든 국립학교는 특정종교와 무관하며, 국가의 보조를 받는 사립학교는 종교계와 비종교계 학교 2종류가 있다. 국내 최대의 대학은 1586년 키토에 설립된 에콰도르중앙대학교이다. 언론매체는 정부의 통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역사

스페인인들이 에콰도르를 점령하기 이전에는 여러 종족의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지었다. 카라족이 키토를 수도로 하여 세운 왕국은 1450년 이후 잉카 제국의 손에 넘어갔다. 왕국을 정복한 잉카 제국의 황제가 죽자 제위계승권을 둘러싸고 두 아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1526년 스페인군들이 도착한 당시 잉카 제국은 이 전쟁으로 극히 쇠약해진 상태였다. 세바스티안 데 벨랄카사르가 이끌었던 스페인군은 1532년 에콰도르에서 출발하여 잉카 치하에 있던 페루로 진군했고, 1534년에는 잉카의 중심지 키토에 입성하여 에콰도르 정복에 나섰다. 인디언들은 키토 시를 파괴하고 후퇴했다. 1534년말 벨랄카사르는 그 폐허에 비야데산프란시스코데키토를 세웠으며, 이곳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번창했다. 스페인인들은 인디언 노동력을 이용해 광대한 부지에 식민지를 세웠다. 농경을 주로 한 당시의 사회는 계층 구분이 뚜렷했으며 변화가 느린 편이었다. 스페인 통치를 받던 잠시 동안을 제외한다면 에콰도르는 줄곧 페루 부왕령에 속해 있다가 1740년 누에바그라나다 부왕령의 일부가 되었다.

중류층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크리올은 스페인의 식민지 차별정책에 저항하며 변화를 선동하고 1809년 독립을 선포했다. 다음 세대까지 이어진 이 운동은 심하게 탄압받았고 지도자들은 처형당했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지휘하에 키토 시 부근에서 벌어졌던 피친차 전투에서 스페인군을 물리치고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그란콜롬비아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830년에 독자적으로 헌법을 공포, 독립국가가 되었다.

그후 수십 년 동안 내륙지방 키토 시의 보수주의자와 귀족들, 해안지역 과야킬 시의 자유주의자, 부르주아들 사이의 경쟁과 적대관계로 혼란스러운 상태가 계속되었다. 빈번한 정권교체와 개헌이 잇따랐고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었다. 1860∼75년 귀족 및 성직자가 지배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모레노의 독재정권이 수립되었다. 경제와 교육 분야의 발전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자유주의자들의 불만이 컸다. 이후에 여러 정권이 들어섰으나 역시 20세기 초반까지 독재정치가 계속되었다. 경제적 곤궁과 사회적 불안이 심해지자 군부가 정치에 심하게 간섭하기 시작했다.

1941년 페루가 에콰도르를 침입하여 남서해안의 엘오로 주를 황폐화시켰고, 분쟁지였던 아마존 강 지역의 상당 부분을 압류했다. 전쟁 후 상당기간 에콰도르에는 합법정부가 들어서 유지되었고, 비교적 자유 선거도 이루어졌다. 1944년 선거에서 호세 마리아 벨라스코 이바라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1972년까지 5회에 걸쳐 재임되었다. 그러나 그중 임기를 채운 것은 단 한번뿐이다. 극도의 불안과 예측불허의 정치상황 속에서 사회경제적인 진보는 거의 불가능했으며 비로소 새 헌법이 1979년에 인준되었다.

1970년대에 석유로 경제가 발전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역시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다. 1981년에는 페루와의 오랜 국경분쟁이 재개되었다. 1980년대 전반에 걸쳐 에콰도르의 경제는 기름값의 하락세, 높은 인플레이션, 지진과 폭풍 재해에 따른 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태양과 달의 사원 잉가핑카(Ingapirca)
태양과 달의 사원 잉가핑카(Ingapirca)

한국과의 관계

외교

에콰도르는 1949년 10월 4일에 한국 정부를 승인, 1962년 10월 5일에 국교를 수립했다. 1974년 3월에 주 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1982년 6월에 주한에콰도르대사관이 개설되었다. 6·25전쟁 당시 10만 달러 상당의 물자를 원조했다. 1976년에 현대자동차의 포니가 최초로 해외에 수출된 곳이 에콰도르이다. 에콰도르는 2002년 3월에 노보아 대통령, 2010년 9월에 코렐라 대통령이 방한했으며, 한국은 2003년 1월에 김정길 대통령특사, 2009년 8월에 진수희·유정현 국회의원의 대통령특사 방문이 있었다. 한편 에콰도르는 북한과는 미수교 상태이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은 에콰도르 건설기술자를 1985년부터 초청하여 무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을 돕기 위해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에 키토무역관을 설치했다. 에콰도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금호 등의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에콰도르 수출액은 3억 8,235만 달러, 수입액은 5,084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농수산물, 동괴 및 스크랩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차량 및 부속품, 화학제품 등이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경제기술협력기본협정과 사증(비자)면제협정(1983년 3월), 문화협정(1985년 5월), 어업협정(1984년 9월), 투자보장협정(1985년 7월), 외교부간 태평양연안협력양해각서(2001년 3월),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협정(2003년 4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에콰도르에는 620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와 과야킬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241명의 에콰도르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에콰도르에는 한글학교 2곳이 설립되어 있다.

에콰도르와 한국의 국기
에콰도르와 한국의 국기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국가통계포털
  • ・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