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박물관

다른 표기 언어 museum , 博物館

요약 사회문화의식의 물질적 측면을 보존, 설명하는 목적을 가진 기관이다. 인간과 인간 환경의 양상에 관해 실체적인 증거를 가지며, 소장물들은 대체로 독특하고 연구의 자료가 된다.
박물관은 영어로 'museum'이라고 하는데 15세기 유럽에서 생긴 말이다. 이 말의 기원은 그리스어로 철학원 또는 사색의 장소를 의미한다. BC 3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 설립된 대박물관은 물질적 유산을 보존하고 설명하기 위한 기관이라기보다 오히려 대학의 원형이었다.
17세기 무렵에는 진기한 수집품들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고, 18세기에는 일반에 공개되는 공공소유의 수집품들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보통 알려졌다. 19, 20세기에 박물관은 일반인에 공개되는 문화적 물품을 소장하는 건물을 지칭하는 데 쓰였다.

박물관은 형태·내용·기능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지만 사회문화의식의 물질적 측면을 보존하고 설명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도서관과 관련이 있기도 하지만 이것과는 달리 인간과 인간 환경의 양상에 관해 실체적인 증거를 가지며, 소장물들은 대체로 독특하고 연구의 자료가 된다.

박물관
박물관

다른 매체와는 달리 박물관은 소장물 자체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의미가 전달되는데, 소장물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원형이 파괴된 경우가 많다.박물관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설립되어 발전해 왔다. 박물관은 영어로 'museum'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고전적 기원은 그리스어로 'mouseion'이며, 이것은 '뮤즈 아홉 여신의 자리'라는 뜻인데 철학원 또는 사색의 장소를 의미한다. 라틴어 파생형태인 'museum'은 로마 시대에는 주로 철학을 논의하는 장소로 사용된 것 같다.

BC 3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 설립된 대박물관은 물질적 유산을 보존하고 설명하기 위한 기관이라기보다 오히려 대학의 원형이었다. 'museum'이란 말은 15세기 유럽에서 소생했으며, 17세기 무렵에는 진기한 수집품들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고, 18세기에는 일반에 공개되는 공공소유의 수집품들을 보존·전시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보통 알려졌다. 19, 20세기에 박물관은 일반인에 공개되는 문화적 물품을 소장하는 건물을 지칭하는 데 쓰였다. 이후에는 건물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덜해졌고, 옥외 박물관도 생겨났다. 오늘날에는 박물관이 발달하고 있다.

초기 역사

개요

구석기시대의 매장품에서 비롯되며, BC 2000년 메소포타미아에서 박물관에 가까운 유형이 발달했다.

박물관 성립의 첫 단계는 필요한 물품의 수집이다. 이 수집은 고대의 수집, 르네상스 시대의 수집, 왕들의 수집, 전문적인개인수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고대의 수집

개인이나 단체가 종교적·신비적·경제적·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물품을 세계적으로 수집했다.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사원에 보관된 공납물은 미술품과 자연의 진기품, 제국의 각 지방에서 가져온 색다른 물품 등이었다(→ 그리스 예술).

2, 3세기의 중국 왕궁은 그림과 서예품으로 아름답게 꾸며졌고, 중세유럽에서는 수집이 왕후 저택과 교회의 특권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수집

이탈리아의 고대 유산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상인과 은행업 가족들이 생기면서 예술에 대해 상당한 지원을 했으며, 골동품을 대량수집했다.

15세기에 이탈리아 피렌체의 코시모 데메디치가(家)의 수집품이 유명하며, 이런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던 많은 왕궁들이 방문객에게 공개되었고, 그당시 여행안내서에도 나왔다(→ 르네상스 미술).

왕들의 수집

15, 16세기에는 유럽의 어디서나 왕들의 수집이 성행했다. 헝가리의 모티모슈 1세(15세기),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1세,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 영국의 헨리 8세등이 특히 유명했다.

전문적인 개인수집

인간과 자연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당대 지식인들에 의해 전문화된 수집이 이루어졌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250가지 이상의 자연사 수집이 있었다. 역사적인 수집 중에는 베네치아 그리마니가(家)의 고고학상의 수집이 있었다.

16세기에는 우주 만물을 계통적으로 분류하자는 운동이 있었는데, 자연 및 인위적인 물품의 수집은 이 운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18세기 린네의 식물계와 동물계의 분류는 그 한 예이다. 이 시대에는 여러 학회가 생겼는데, 많은 학회들은 수집활동을 통하여 박물관의 형성에 크게 공헌했다.

발전

공공수집품

1523년 그리마니형제는 그들의 소장품을 베네치아 공화국에 기증했는데, 이것은 공공체가 개인의 수집품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그 동기는 학문을 증진하고 정부의 소재지를 보기좋게 꾸미기 위한 것이었다고 여겨진다. 그후 이러한 사례가 증가했다.

첫 공공박물관

옥스퍼드대학교의 애슈몰린 박물관은 소장품을 공공에 이용하도록 한 최초의 박물관이 었다.

18세기 유럽에서는 외래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계몽운동과 백과전서 정신이 꽃핀 시대였다. 이런 시대정신의 영향으로 유럽의 양대 유명한 박물관인 런던의 대영박물관(1759)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1793)이 개관되었다. 대영박물관은 정부가 수집품의 보존·간수의 책임을 지고 설립된 것이고, 역사 및 과학상의수집품을 장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미술품에 중점을 두었던 루브르박물관은 프랑스 역대 왕실의 소장품을 1750년부터 일부 공개했었다. 18세기말 유럽 이외의 다른 지방에도 박물관이 널리 설립되었다. 177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도서관협회는 농업·본초(本草)를 위한 박물관 설립 의사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1778), 인도의 캘커타(지금의 콜카타)(1784) 등의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에도 박물관이 설립되었다. 19세기초 남아메리카에 박물관이 많이 세워졌고, 캐나다의 노바스코샤(1822),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1825),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1827)에도 박물관이 개관되었다. 독일에서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가 베를린에 미술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1830년에 일반에게 공개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슈 박물관은 원래 궁정미술관으로 세워진 뒤 니콜라이 1세가 일반에게 공개했다.

박물관과 국민의 주체의식

19세기초 특히 중부 유럽에서는 국민의식의 발달로 박물관 설립이 촉진되었다.

1802년 헝가리 의회는 페스트에 국립박물관을 설립했으며, 181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도 국민의 주체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박물관을 설립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중심인 빈에서는 왕실소장품이 국립박물관 구실을 했다. 골동품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지방의 유적지 발굴이 성행했고, 박물관이 발달했다. 흑해의 북쪽에는 4개의 고고학박물관이 개관되었다.

19세기 중반기

영국에서는 공업화로 생긴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개혁이 시도되었는데, 이는 시립박물관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박물관의 관리를 지방관청이 맡게 되자, 박물관은 늘어나는 도시인구를 위한 교육·위락 시설로 여겨졌으며, 또한 공업설계와 과학 및 기술의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매개체로 간주되었다. 런던에 장식용 미술을 위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과학박물관의 전신(前身)이 생겼는데, 그 기본 수집품은 1851년 대박람회(최초의 국제 박람회)에서 얻은 것이었다.

그후 국제박람회는 박물관 설립에 크게 공헌했다. 영국 이외에도 미국 정부는 스미스소니언 설립을 위하여 1846년에 법을 제정했고, 1858년에 미국 국립박물관이 스미스소니언 계획의 일부로 개관되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 19세기 중반에는 다른 유명한 박물관들이 많이 설립되었다. 캐나다 국립박물관의 수집은 1843년에 시작되었고,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립 빅토리아 박물관(1854)과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1858)도 설립되었다.

박물관의 첫 발전

19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박물관 설립이 활발해졌다.

영국에서는 1870, 1980년대에 약 100개, 독일에서는 1876~80년에 50개의 박물관이 설립되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1891~1911년 각나라 수도와 지방 도시에 새 박물관들이 건립되었다. 아시아의 경우는 1872년 일본에서 공업과 천연자원의 개발을 돕기 위한 박물관이 개관되었는데 이것은 현재의 도쿄 국립박물관과 국립과학박물관의 전신이다. 중국에서는 1905년 최초의 현대식 난퉁[南通] 박물관이 장쑤 성[江蘇省]에 개관되었고, 타이에서는 1874년 방콕 대궁전에 설립된 소장품 진열관이 약 60년 후에 타이 국립박물관이 되었다.

아프리카에서는 20세기초에 짐바브웨(1901)·우간다(1908)·케냐(1909) 국립박물관이 설립되었다.

재평가기

20세기 전반기 동안 제1·2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불경기 등으로 인해 광범위한 사회변화들이 일어났다.

유럽의 박물관에 있어서 이런 변화들은 중요한 재평가 시기가 되었다. 정부, 전문협회 및 기타의 기관들은 변하는 사회에서의 박물관의 역할을 재검토했고, 일반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제안을 했다. 소련에서는 혁명 후 국가가 박물관을 통제하게 되었고, 박물관이 중요한 정치적 선전도구가 되었다. 레닌중앙박물관이 이런 목적으로 1936년에 개관되었다.

독일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에 수많은 지방박물관이 자국의 역사와 중요한 인물들을 선전하기 위해 신설되었고, 이런 박물관들은 독일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제2차세계대전후 국립박물관의 기능이 확대되어 많은 지방박물관에 재정 및 기타 원조를 하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기관, 대학교·협회·회사·개인 등의 다양한 설립자가 생겼다.

산업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이 출현했는데, 네덜란드 아른헴의 옥외박물관(1912 개관)은 그 한 예이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과학박물관도 나타났는데, 런던과학박물관(1857 설립)과 뮌헨에 있는 독일박물관(1925)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새로운 발전과 구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여러해 동안 박물관은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다.

박물관들은 보다 잘 교육되고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 부응하여 발전해왔다. 유럽에서는 전쟁을 치르는 동안 귀중한 미술품들을 안전한 곳에 옮겨놓았다가 전후에 되찾아 재전시했다. 박물관과 그 수집품들이 파괴되기도 했는데, 20세기에는 재건사업을 통해 발전된 생각들이 구체화되었다. 새로운 접근 방법의 하나로 관리자로서의 과학자들, 전시 작업을 돕기 위한 설계자들, 학생·일반인을 위한 시설들을 개발하는 교육자들, 수집품의 고유한 과학자료를 다루는 정보 과학자들, 박물관과 그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시장 경영자 등으로 박물관 관리자들이 구성되었다.

박물관의 대상이 학자중심에서 비전문적인 일반인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미국 내 약 1,800개소 박물관에 한 해에 3억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있었고, 소련에서는 같은 연대에 국립박물관에만 한 해에 약 1억4,000만명의 관람객이 있었다. 이 관람자들 중에는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포함된다.

박물관의 발달을 촉진시켜 다른 요인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의 증가이다.

과학적으로 중요한 곳들이 국립공원 관리하에서 종종 보호되어왔고, 사적과 역사적 건물들이 보수되어 박물관으로 이용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발라라트의 금광촌에는 금산지로서의 전성기가 소브린 언덕 역사공원 형태로 다시 조정되었다. 많은 오래된 박물관들이 수리되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확장되었고 새로운 박물관들도 많이 건축되었다. 1982년 오스트레일리아는 캔버라에 국립미술관을 개관했고, 미국 워싱턴 D. 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는 국립우주항공박물관, 허시흔 박물관, 조각원이 증축되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여러 후진국이나 중진국에서도 박물관의 건설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종류와 현황

일반 박물관

가장 흔한 형태는 어떤 한 지방을 위해 봉사하는 박물관이다.

많은 일반 박물관은 시민들의 자존심과 그 지방에 관한 지식증진을 위해 설립되엇다. 일반 박물관은 유럽에 널리 퍼졌고, 인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및 남·북아메리카에서도 볼 수있다. 이 박물관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그 지방의 자연사와 인류 역사·전통·창조정신을 반영하는 일이다. 특정한 관람자를 위해 설립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로 아동박물관을 들 수 있으며, 잘 알려진 아동박물관으로는 뉴욕시의 브루클린 아동박물관, 인도 뉴델리의국립아동박물관 등이 있다.

미술박물관

미술박물관은 관람자와의 직접적인 대화 매체가 되는 소장품과 관계가 있다.

전통적으로 소장품에는 그림, 조각, 장식용 미술품 등이 있는데, 19세기 이후로는 많은 박물관들이 산업 미술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원시미술의 수집은 오히려 최근에 시작되었으며, 20세기의 한 미술 분야에는 깊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다른 분야들은 교훈적인 전시방법을 채용하는 경향이 있는 데 비하여, 미술박물관에서는 작품이 잘보이도록 전시하는 데 역점을 둔다. 적당한 조명과 배경으로 작품을 눈에 띄게 하고 작품의 분위기를 높여주는데, 어떤 미술박물관들은 설명을 돕거나 설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음악·영화·비디오·연주등의 다른 시각매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박물관들에서 일반인들은 발전 과정에 있는 미술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런 예는 파리,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스톡홀름(스웨덴), 뉴욕 시에서 볼 수 있다. 현대 조각은 종종 옥외에 전시되기도 한다. 다른 형태의 미술관으로는 초상화 화랑이 있다.

역사박물관

역사박물관이라는 말은 수집품을 연대순으로 전시한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역사박물관은 고고학상의 자료를 포함할 수 있지만 독특한 유형의 고미술품박물관도 있다. 고대의 유물 수집품은 요르단의 암만, 그리스의 아테네, 이집트의 카이로, 덴마크의 코펜하겐, 영국의 에든버러, 스페인의 마드리드 등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고미술품박물관은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민족지학적) 관점에서 자료를 모으고 전시하는 특수한 유형의 역사박물관도 있다. 이런 박물관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신생 단일민족국가에 흔히 있다.

다른 형태의 문화역사박물관도 있으며, 특히 도시·시골의 전통보전과 관계있는 박물관이 많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개인의 집도 박물관으로서 보존되는데, 예를 들면 청두[成都]에 있는 두보(杜甫)의 초당,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조지 워싱턴의 집 등이 있다. 캔버라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전쟁기념관과 런던에 있는 제국전쟁박물관과 같이 사건을 기념하는 박물관도 있다.

20세기에 발달한 역사박물관으로 해양박물관이 있으며, 영국 그리니치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그 좋은 예이다.

과학박물관

과학박물관은 자연과학·응용과학 부문을 다루는데, 자연사박물관이나 과학·기술사박물관처럼 수집품들을 역사적으로 다루는 과학박물관도 있다.

어떤 과학·기술사박물관들은 과학과 그 응용문제를 설명하는 데 비중을 두기도 한다. 에슈몰린 박물관, 영국박물관, 파리의 자연사박물관 등과 같이 일찍이 설립된 박물관 중에는 자연과학의 표본들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19세기에 자연과학이 발전함에따라 이런 박물관들은 더욱 번성했고 그 수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자연과학박물관들이 자연보호 및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스미스소니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주요박물관들은막대한 양의 연구를 지속하는 분류학 연구의 국제 중심 구실을 계속하고 있다. 응용과학박물관과 기술박물관은 인기가 높다. 뮌헨에 있는 독일 박물관, 런던의 과학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잘 알려진 예이다. 개발도상국들은 과학기술박물관이 교육상 중요한 구실을 하도록 조처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 박물관

세계의 주요박물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삿포로 조각미술관, 도쿄[東京] 국립근대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 야요이 미술관, 도야마[富山] 미술관, 아이치 현[愛知縣] 도자기 자료관, 오사카 시립미술관, 오하라 미술관, 이밖에 각 도·현·시마다 공·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다.

중국:간쑤 성[甘僑省] 박물관, 광저우[廣州] 박물관, 구궁[故宮] 박물관(베이징), 후난 성[湖南省] 박물관, 상하이[上海] 박물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五爾自治區] 박물관, 산시 성[山西省] 박물관, 톈진 시[天津市] 미술관, 난징[南京]박물관, 랴오닝 성[遼寧省]박물관.

타이완:구궁[故宮] 박물관(타이베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가니스탄 국립미술관.

영국:웨일스 국립미술관, 글래스고 미술관, 스코틀랜드 국립고대미술관. 영국박물관, 덜리지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버밍엄 시립미술관,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런던 국립박물관.

이탈리아:우피치 미술관, 움브리아 국립미술관, 나폴리 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 바르젤로 국립미술관,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로마 국립미술관, 바티칸회화관.

오스트리아:빈 미술사박물관, 오스트리아 회화관, 오스트리아 공예미술관.

네덜란드: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국립 고흐 미술관, 헤이그 시립 미술관, 레이덴 국립고대미술관.

그리스:아크로폴리스 미술관, 아테네 국립고고박물관, 올림피아 고고박물관, 코린트 고고박물관, 델포이 고고박물관, 비잔틴 그리스도교 미술관, 베나키 미술관.

스위스:취리히 국립미술관, 바젤 공예미술관, 바젤 미술관.

스웨덴:스톡홀름 국립미술관, 스톡홀름 동아시아 미술관.

스페인:카탈루냐 미술관, 스페인 현대미술관, 바르셀로나 근대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러시아 연방:에르미타슈 미술관, 트레타코프 미술관, 푸슈킨 미술관.

체크:프라하 국립미술관.

덴마크:코펜하겐 공예미술관, 코펜하겐 국립미술관. &

독일:드레스덴 회화관, 마이센 국립도자기미술관, 아우크스부르크 국립미술관, 알테 피나코테크, 노이에 피나코테크, 게르만 국립미술관, 슈튜트가르트 국립미술관, 하이델베르크 선제후미술관, 함부르크미술관, 베를린국립미술관, 로마·게르만미술관.

노르웨이:오슬로 공예미술관, 오슬로 내셔널갤러리.

바티칸:바티칸 미술관.

헝가리:부다페스트 공예미술관, 부다페스트 미술관.

핀란드:아테네우민 미술관, 핀란드 국립미술관.

프랑스:루브르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기메 미술관, 국립도자기미술관, 샤갈 성서미술관, 낭시파 미술관, 낭트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보나 미술관,죄드폼 미술관, 보르도 미술관, 오랑제리 미술관, 퐁피두 센터, 마르세유 미술관,로댕 미술관.

벨기에: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 왕립역사미술관, 벨기에 왕립미술관, 헨트 미술관.

폴란드:크라코프 국립미술관, 바르샤바 국립미술관.

포르투갈:굴벵키안 미술관, 포르투갈 국립현대미술관, 리스본 국립고대미술관.

유고슬라비아:베오그라드 공예미술관, 베오그라드 국립미술관.

미국:예일대학미술관, 카네기 연구소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코닝글래스 미술관, 샌프란시스코·아시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뉴욕 근대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보스턴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워싱턴 내셔널갤러리.

캐나다:위니펙 미술관, 온타리오 미술관, 캐나다 국립미술관, 해밀턴 미술관, 벤쿠버 미술관, 몬트리올 미술관.

브라질:상파울루 미술관, 브라질 국립미술관, 리우데자네이루 근대미술관.

멕시코:국립근대미술관.

오스트레일리아: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빅토리아내셔널 갤러리.

뉴질랜드:오클랜드 시립미술관, 캔터베리 미술관.

운영

박물관의 기구

유네스코는 박물관의 상호협력에 있어서 정부간의 중요한 유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1946년 발족한 이래 세계의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활동과 문화재를 본국으로 돌려주는 일을 도와왔으며, 세계의 주요한 유적지 보호운동을 시작했다. 박물관의 기구는 나라에 따라서 다르다. 프랑스, 러시아 연방등에 있는 박물관은 국가가 관리하고 있지만, 영국·캐나다·미국 등의 나라에서는 수도에 있는 소수의 박물관에만 정부가 재원을 지원하고 대부분의 박물관은 다른 기관들이 지원한다.

법적 제도

문화재 보호에 관한 입법활동은 국가 및 국제 수준에서 찾아볼 수 있고,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일찍이 1162년에 로마 원로원은 로마시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로마에 있는 트라야누스기둥(Trajan's Column)을 기념물로 보호할 것을 포고했다. 오늘날은 역사 및 자연의 유물에 관한 법령이 널리 퍼져 있다. 프랑스에서는 1945년 입법으로 중앙정부가 도시 박물관들의 기술적 관리를 상당부분 이행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의 공공박물관들은 상당한 자치권을 가지고있다.

공공박물관의 일반 권리를 위한 일관된 방식은 없다. 국가 수준에서는 교육·관광·국방·환경·문화·여가 등의 여러 당국 중 특정관청이 박물관을 감독한다. 지방 수준에서는 명확한 입법은 없고, 여러 전문적인 협회들이 도덕률과 직업상의 관례를 통해 자체 감독한다.

박물관의 관리

대분분의 박물관들은 필요한 자원을 준비하고 관리하는 특정 형태의 관리기관이 운영된다.

관장과 다른 간부직원들의 임명은 관리기관의 책임이다. 박물관의 관장은 정책을 공식화하고 수행하며, 박물관의 업무 진행에 책임을 진다. 박물관의 운영은 여러 기능들을 수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며, 2가지로 분류된다.첫째는 수집전문가, 수집품에 대한 정보과학자, 보존기술자 등이고, 둘째는 대외봉사 관계자들이다. 최근에는 박물관 직원에 대한 조직화된 훈련이 시작되었다. 1920년경 몇 가지 과정이 미국·유럽에서 개설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대학에 박물관 학과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 중반 박물관의 재정관리가 달라졌다(박물관학). 그때까지는 공공자금이 공공박물관의 주요원천이었으나, 공금 지출이 점점 더 제한을 받게 되자 재정확보 원천의 다변화가 많이 이루어졌다(정부지원). 오늘날 특히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박물관이 자금의 증액, 상업적 후원자 찾기, 자체의 상거래 활동에 점점 더 치중하게 되었다.

많은 박물관들은 재정운영을 돕기 위해 입장료를 받지만, 영국과 같은 몇몇 나라에서는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하는 전통이 있다.

수집

20세기 이전에는 수집할 목적으로 설립된 박물관은 거의 없었고, 이미 있던 수집품을 소장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박물관은 기존의 수집품을 소장하고, 그 활동을 다른분야(보통은 관련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수집을 계속했다. 수집은 종종 전문가의 의견이나 박물관 관리자의 일시적인 생각에 좌우되지만, 수집 방침이 명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모든 박물관은 자체의 취득물에 대한 합법성을 보증할 책임이 주어졌다. 1976년의 아메리카 국가기구에 가입한 많은 나라들이 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고고학적·역사적·예술적인 유산을 보호하는 데 관한 산살바도르 협정을 채택했다.

유럽 회의에서 있었던 고고학상의 유산에 관한 1969년의 협상도 비슷한 목적에서 채결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한 나라의 중요한 문화재가 세계 여러 곳에 있는 개인 수집품이나 박물관에 분산되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중요한 문화재를 원산지 국가로 되돌리는 일에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보존

박물관의 물품은 해가 지남에 따라 화학적·구조적 변화를 받는다.

새롭게 변화된 환경은 이런 변화를 돕기 때문에 온도·광도·습도 및 다른요인들을 조절해야만 한다(예술품 보존과 복원). 대영박물관에서처럼 재료의 분석·연대측정·감정을 위하여 별개의 연구소가 발달한 과학기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보존연구소는 캐나다의 여러 곳에 있는 박물관 수집품을 돌보기 위해 일련의 이동 실험실을 이용한다.

참고문헌

박물관의 문헌체계에는 연구물품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 기록이 있다.

또한 이 문헌체계에는 박물관의 설명 업무 및 다른 업무를 돕기 위한 기록들도 있는데 박물관의 문헌체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각 품목과 그 역사에 관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마련해야 한다. 어떤 박물관은 정보의 배열과 정정을 쉽게 하기 위하여 숫자 기호법 또는 문자·숫자 기호법을 이용한 분류표를 이용해 왔다. 자연과학을 위해서는 분류학상의 명칭이 보통 쓰이며 정보기술의 출현에 따라 많은 박물관들이 컴퓨터화된 문헌체계를 발전시켜왔다.

연구

박물관의 연구는 박물관이 봉사하는 지역의 보다 나은 이해를 증진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연구개발). 대규모 박물관, 특히 대학박물관에서는 순수 연구와 응용 연구가 국가적 또는 국제적 중요성을 지닐 수 있고, 야외 연구 및 방문 연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많은 박물관들은 방문객이 이용할 시설 외에도 수집품·관련 문헌을 연구하는 연구원을 위한 시설을 두고 있다.

전시

현대의 많은 박물관들은 수집품의 소장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힘써왔다.

수많은 전문적인 설계자·교육자·사회학자·설명자들의 의견을 자문한 결과 영구 수집품 또는 특별 전시에 있어서 정보의 표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박물관의 문화적 역할이 커짐에 따라 그 전시 업무도 다양해졌다. 국제전시회가 협력국들에 의해 조직되어 참여국들의 주요박물관에서 열려왔다. 국내 순환을 위해 조직되는 전시회들도 점점 더 많아졌다.

교육봉사

박물관과 학교 사이에 장기간에 걸친 제휴가 있어왔으며, 많은 박물관들이 여러 학교의 요구에 부응하여 특별히 계획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예술·역사·과학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가르치고 또 표본을 다루기 좋게 꾸며진 특실이 박물관 안에 마련되었다. 교육은 박물관의 교육 담당직원이 맡거나, 박물관 직원의 조언과 가르침을 받는 학교 선생님이 담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상금 학습 특히 고고학과 지질학 같은 교과목에서는 박물관의 수집품을 이용해야 한다.

교육수준이 높은 현대인들은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뜻 있는 여가활동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박물관은 이를 위한 좋은 매개가 되고있다. 많은 박물관들은 강의·교육과정·실물교수·야외여행 등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정보봉사와 기타 봉사

박물관의 간행물은 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 정보제공을 위한 중요한 매체이다.

간행물에는 정기간행물·편람·목록·연구논문 및 박물관 내용에 대한 일반 안내서 등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많은 박물관들이 감정을 의뢰한 품목들에 관해 의견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러 박물관들이 후원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단체들은 기금모금 활동을 한다.

한국의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삼국사기〉·〈삼국유사〉·〈고려사〉등의 기록이나 발굴조사된 유적 등으로 미루어 한국에도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초기형태의 박물관이라 할 만한것들이 고대사회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유사〉에 보면 통일신라시대에 안압지에 가산(假山)을 만들어 진귀한 동식물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는데, 발굴조사 결과 이러한 유적이 확인되었다. 또한 〈고려사〉에는 고려시대의 궁원(宮苑)에 진기한 새·짐승을 길렀다든가, 진기한 노리개와 서화를 모아서 좌우에 진열했다는 기록이 있다.

근대적인 의미의 박물관은 조선 말기부터 시작되었다. 1908년 순종이 창경궁 안에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후에 일본이 李王家博物館으로 개칭)과 식물원·동물원을 발족시켰고, 박물관에는 삼국시대 이래의 미술품이 수집·전시되었다. 1909년 박물관·식물원·동물원을 일반에 공개한 것이 근대적 박물관의 시작이다. 1915년 경복궁내에 총독부박물관이 준공·개관되었고, 그뒤경주분관(1926)·부여분관(1939)·공주 분관(1940)이 설립되었다. 1931년에 개성부립박물관이, 1933년에는 평양부립박물관이 개관되었다.

한편 1909년 덕수궁 내에 석조전이 준공된 뒤 처음에는 고종에게 바친 외국사신들의 선물이 보관되었으나, 1919년 일본 미술품이 전시되자 물의가 생겼다. 그뒤 1938년에는 덕수궁 안에 새로 이왕가미술관이 준공되어 이왕가박물관의 우수 미술품들을 가져다 전시했다. 또한 1927년에 서울 왜성대(倭城臺:지금의 예장동)의 옛 총독부 청사를 이용하여 과학관이 개관되었다.

해방된 1945년에는 총독부박물관이 국립박물관으로 개편되면서 경주·부여·공주분관들은 국립박물관의 분관으로 되었고, 과학관은 국립과학박물관으로 개칭되었다.

1946년 개성부립박물관이 국립박물관의 개성분관으로 개편되었고, 이왕가미술관은 덕수궁미술관으로 개칭되었다. 1969년에 국립박물관이 덕수궁미술관을 통합·개편했다. 1970년대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기존 박물관들의 신축·이전, 새로운 여러 가지 박물관의 개관 등 자연사박물관을 제외한 박물관의 발전은 상당했다. 1972년에 국립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직제 개편되었고, 1975년에는 경주·부여·공주분관들이 각각 국립박물관(예를 들면국립경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1966년 경복궁 수정전(修政殿)에서 개관된 민속관을 전신으로 1975년에 개관된 국립민속박물관은 1979년 문화재관리국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으로 개편되었다. 1978년에 개관된 국립광주박물관을 필두로 진주(1984)·청주(1987)·전주(1990)에도 새로운 국립박물관이 개관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산하에 7개 지방박물관과 1개 민속박물관을 두게 되었고, 1986년 경복궁에서 옛 중앙청 건물로 이전했으나 이 건물이 철거됨에 따라 임시청사를 마련해 1996년 12월 이전 개관했다. 새 국립박물관은 2003년 용산 가족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며 그 이후 이 임시청사는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중앙 및 지방 국립박물관은 역사·미술·민속 분야에서의 수집·전시 활동은 물론 유물관리, 문화교육활동, 유적발굴·학술조사, 출판물 간행, 국제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0년 12월 31일까지의 유물현황을 살펴보면 중앙박물관에 11만 8,357점, 7개 지방박물관과 1개민속박물관에 7만 8,773점이 소장되어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유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보존하는 일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박물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1990년 12월 31일 여러 국립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보·보물·중요민속자료는 모두 254점이었다. 1949년에 국립과학박물관은 국립과학관으로 직제가 개편되었으나, 6·25전쟁중이었던 1950년 9월 27일 건물과 시설이 전소되었다. 그뒤 경복궁 내의 건물에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1962년 서울 와룡동의 신축건물로 이전하여 시설을 확충했으나 그 규모와 내용이 빈약하고 연구기능이 미진했으며, 산업·기술 부문의 전시에 치중했다.

이 과학관은 1969년에 문교부로부터 과학기술처로 이관되었고, 1990년에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직제가 개편되어 대덕연구단지로 이전했다. 와룡동 건물에는 1990년 국립서울과학관이 발족했다.

국립박물관 이외에도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박물관에 대한 인식과 여가선용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공립(시·도·군립)이나 사설 또는 대학부설의 종합박물관 및 여러 가지 특수박물관·준박물관 시설이 급증해왔다. 공립으로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제주도립민속자연사박물관·강원도립향토박물관·인천광역시립박물관·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충주시립박물관·전주시립동물원·광주시립사직동물원 등 9개, 사설로는 호암미술관·호림박물관·통도사성보박물관·화폐박물관·농업박물관·마사박물관·독립기념관 등 7개가 1992년 2월 문화부에 박물관 등록이 되어 있다.

박물관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하는시설인 준박물관 시설을 국가가 지정할 수 있는데, 1992년 2월 현재, 공립으로는 장기갑등 대박물관(포항시)·춘천지구전적기념관(춘천시) 등 6개, 사설로는 워커힐 미술관, 금강원해양수족관, 한독의약박물관, 제주민속박물관, 한국자수박물관, 제주민속촌 등 모두 26개가 지정되어 있다. 미지정 준박물관 시설도 상당수 있다. 대학부설 박물관은 1991년 7월 31일 현재 모두 70개가 있다.

이외에도 산림청 임업연구원소속 광릉수목원 내에 있는 수목원(1987), 산림박물관(1987), 야생동물원(1991) 등 특수한 것도 있다. 대학교부설 자연사박물관이 이화여자대학교(1969)·경희대학교(1978)·한남대학교(1982)에 있다. 한국에서 박물관 발달은 역사·민속·미술 분야에 치중해 있다. 대다수의 선진국에 있는 국립중앙자연사 박물관은 없으며, 기타 자연사박물관의 발달 정도도 극히 미미하므로 국립중앙자연사박물관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법령으로는 1984년에 박물관법이, 다음해에는 박물관법시행령이 제정·공포되었다.

1989년에 개정되었으나, 사회적 욕구의 변화에 비추어 미비점이 많았다. 등록요건·설립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정부는 1991년 11월 30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제정·공포했다. 이 법은 1992년 6월 1일부터 시행되었고, 종전의 박물관법은 폐지되었다. 새 법에 의하면 박물관은 '인류·역사·고고·민속·예술·동물·식물·광물·과학·기술·산업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고, 이들을 조사·연구하여 문화·예술·학문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교육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박물관 중 특히 미술관은 미술에 관한 자료를 대상으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