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넛 전투

바넛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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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잉글랜드의 장미전쟁 때 요크 가문의 에드워드 4세가 랭커스터 가문 출신 전왕(前王) 헨리 6세파를 물리친 중요한 전투(1471. 4. 14).

바넛 전투(Battle of Barnet)
바넛 전투(Battle of Barnet)

이 싸움은 1471년 부활절에 런던의 정북쪽(지금의 이스트바넛)에 있던 해들리그린 부근에서 일어났다.

1461년 왕위에 올랐던 에드워드는 1470년 자기를 지지하던 주요세력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이 변절하고 헨리 6세를 복위시키자 망명했다. 그러나 에드워드는 1471년 3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런던을 점령하고 헨리 6세를 붙잡은 뒤 코번트리에서 오던 워릭의 군대와 맞서기 위해 북쪽으로 갔다. 워릭은 4월 13일 진지를 정했고, 에드워드는 동생 글로스터 공작(훗날의 리처드 3세)과 함께 나중에 도착해 적군 가까이에서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공격을 개시했다.

에드워드의 왼쪽 부대는 패주했지만 중앙과 오른쪽 부대는 승리를 거두었다. 부하들을 버리고 달아날지 모른다는 의심을 살까봐 말에서 내려 싸우던 워릭은 결국 도망치다가 죽음을 당했다. 1개월 뒤 튜크스베리 전투에서 헨리 6세의 왕비인 앙주 출신 마거릿과 그녀의 아들이 이끄는 군대가 다시 패배했으며, 헨리는 포로로 잡혀 있다가 죽었다. 이후 에드워드는 1483년 죽을 때까지 안전하게 왕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