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6세
다른 표기 언어 Henry VI 동의어 앙리 2세, Henri II| 출생 | 1421. 12. 6, 잉글랜드 버크셔 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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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 1471. 5. 21/22, 런던 |
| 국적 | 잉글랜드, 영국 |
요약 경건하고 학구적인 왕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무능한 통치는 결국 장미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소년시절 고집 세고 제멋대로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종교의식과 교육기관 설립 계획에 큰 관심을 가졌다. 1422년 불과 1살의 나이에 아버지 헨리 5세를 이어 프랑스의 왕으로 선포되었다. 공식적으로 성년이 되지는 않았지만 1437년부터 혼자 힘으로 통치할 만한 자격을 갖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리고 무능한 그를 대신해 국내 정치는 글로스터 공작 험프리, 보퍼트 추기경 헨리, 서퍽 공작 윌리엄 드 라 폴 등 막강한 신하들의 경쟁관계에 의해 좌우되었다. 서퍽이 몰락하자 서머싯 공작 랭커스터의 에드먼드 보퍼트와 요크 공작 리처드가 권력 다툼을 벌였다.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은 왕위 쟁탈을 목적으로 장미전쟁을 벌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헨리 6세는 살해되었다.
경건하고 학구적인 왕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무능한 통치는 장미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헨리는 1422년 9월 1일 부왕 헨리 5세를 계승했고 외할아버지였던 프랑스 왕 샤를 6세가 죽자(1422. 10. 21) 헨리 5세가 프랑스와 싸워 이긴 뒤 체결한 조약에 따라 프랑스의 왕으로 선포되었다. 헨리는 공식적으로 성년이 되지는 않았지만 1437년부터 혼자 힘으로 통치할 만한 충분한 나이가 되었다고 여겨졌다. 그가 소년시절 고집 세고 제멋대로였다는 증거도 있지만 나중에는 오로지 종교의식과 교육기관 설립(1440~41년 이튼 고등학교, 1441년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 칼리지) 계획에만 관심을 가졌다.
국내 정치는 글로스터 공작 험프리, 보퍼트 추기경 헨리, 서퍽 공작 윌리엄 드 라 폴 등 막강한 신하들의 경쟁관계에 의해 좌우되었다. 서퍽이 몰락하자(1449) 서머싯 공작 랭커스터의 에드먼드 보퍼트와 요크 공작 리처드가 권력 다툼을 벌였다. 리처드는 국왕의 사촌으로 엄격한 장자상속원칙에 따르자면 왕위계승 서열에서 헨리보다 앞서 있었다. 한편 프랑스 내 잉글랜드의 소유지는 점점 침식되어갔다. 휴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헨리는 프랑스 왕비의 조카인 앙주의 마거릿과 결혼(1445. 4)하기도 했으나 메인과 노르망디를 상실했고, 1453년에는 기옌의 나머지 지역들도 잃었다.
헨리가 한때 정신이상증세를 보이자(1453. 7~1454. 12) 요크가 호국경이 되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헨리의 뒤를 이어 왕이 되려고 했던 요크의 야망은 1453년 10월 13일 웨일스 왕자 에드워드의 탄생으로 좌절되었다. 1455년 서머싯이 다시 권력을 잡자 전쟁은 불가피해졌다. 제1차 세인트올번스 전투(1455. 5)에서 서머싯은 죽었으나 여왕 마거릿은 요크가 지배권을 갖지 못하도록 점차 방해했으며 결국 1459년에 싸움이 재개되었다. 노샘프턴에서 요크 가문 사람들에게 붙잡힌(1460. 7) 헨리는 자신이 왕으로 남아 있되 자신의 아들 에드워드 대신 요크를 왕위계승자로 인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웨이크필드 전투에서 요크가 죽고(1460. 12. 30) 제2차 세인트올번스 전투에서 랭커스터 가문 사람들에 의해 헨리가 풀려났으나(1461. 2. 17) 요크의 후계자는 3월 4일 런던에서 에드워드 4세로 왕위에 올랐다. 한편 헨리는 요크셔의 타우턴에서 패주하고(3. 29) 가족들과 함께 스코틀랜드로 도망갔다가 1464년 잉글랜드로 돌아와 랭커스터가 반란을 지원했으나 실패했다. 마침내 그는 랭커스터의 클리세로 근처에서 붙잡혀(1465. 7) 런던 탑에 감금당했다.
그후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은 에드워드 4세와의 싸움에서 이겨 1470년 10월 헨리를 왕위에 복귀시켰으며 에드워드는 해외로 피신했다. 그러나 에드워드는 곧 돌아와 워릭을 물리쳐 죽이고 투크스베리에서 왕비 마거릿의 군대를 전멸시켰다(1471. 5. 4). 이 전투에서 에드워드 왕자가 죽었으며 이는 헨리의 운명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후 얼나 되지 않아 그는 런던 탑에서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