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다른 표기 언어 Montenegro
요약 테이블
위치 발칸반도 남서부
인구 626,102명 (2024년 추계)
수도 포드고리차
면적 13,812.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몬테네그로 공화국 (Republic of Montenegro)
기후 아드리아해성기후
민족 구성 몬테네그로인(43%), 세르비아인(32%), 보스니아인
언어 세르비아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그리스정교(72%), 이슬람(19%), 카톨릭(3%)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미모사
대륙 유럽
국가번호 382
GDP USD 5,547,000,000
인구밀도 47명/㎢
전압 220V / 50Hz
도메인 .me

요약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 아드리아 연안에 위치한 공화국. 수도는 포드고리차다. 인구 대부분이 몬테네그로인이지만 이슬람교도와 알바니아인도 있다. 언어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동방정교회이다.

몬테네그로 국기
몬테네그로 국기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남쪽 끝에 있으며 남서쪽으로 아드리아 해, 북동쪽으로 세르비아, 남동쪽으로 알바니아, 북서쪽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계를 이룬다. 수도는 포드고리차(옛 이름은 티토그라드)이다.

이 이름은 로브첸 산(1,749m)을 가리키는 이탈리아어 몬테네그로('검은 산'이라는 뜻)의 베네치아식 발음을 딴 것이다.

로브첸 산은 투르크와 수세기에 걸쳐 싸우는 동안 역사적인 요충지이자 거점이었으며, 발칸 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몬테네그로만이 투르크에 종속되지 않았다. 남서쪽에 있는 옛 몬테네그로는 주로 불모의 구릉들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대인데 옛 수도인 체티녜 주변과 제타 강 유역 등에 경작가능한 지역이 약간 있다.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두르미토르 산(2,522m)을 포함하는 동부지역은 보다 비옥하며 대규모의 삼림지와 풀이 많은 고원을 갖고 있다.

주요 강들은 서로 반대되는 두 방향으로 흘러 피바 강, 타라 강, 림 강은 북쪽으로, 모라차 강과 제타 강은 남쪽으로 흐른다. 기후는 고지대는 혹독하게 추우며 강유역에서는 비교적 온화하다. 연평균기온은 14℃ 정도이다. 고지대에서는 1년 내내 눈을 볼 수 있으며 일부 깊은 협곡에서는 눈이 전혀 녹지 않는다. 연평균강우량이 많은 편이며 체티녜의 연강우량은 3,810㎜가 넘는다. 비는 1년 내내 내리지만, 특히 가을철에 집중된다.

인구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인구 대부분이 몬테네그로인이지만 소수민족인 이슬람교도와 알바니아인도 상당수 있다. 세르비아인과 매우 유사한 몬테네그로인은 세르비아인과 마찬가지로 키릴문자로 이루어진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동방정교회이다. 부계중심의 대가족제를 이루며 가문에 대한 충성을 중요시해 가문들간에 피의 복수와 싸움이 만연했던 전통사회의 잔재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몬테네그로 경제는 그다지 잘 발달한 편이 아니어서 1인당 소득이 낮다. 옛부터 경제 전반을 곡물재배와 가축사육에 의존해왔으며 사육되는 가축은 여름과 겨울 방목지대 사이를 이동하는 양·염소가 대부분이다. 1945년 이후 유고슬라비아(지금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정부는 상당한 재원을 전력생산 및 비철금속산업에 투자했다. 다른 산업으로 농산물가공업이 있으며, 닉시치에서는 보크사이트가 생산된다.

로마 제국 시대에 몬테네그로는 로마의 속주(屬州) 일리리아의 일부를 이루었다. 7세기에 슬라브족이 정착하면서 몬테네그로는 제타 주로 분리되었으며, 12세기 후반에 세르비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1389년 코소보폴례에서 세르비아가 투르크에 패배한 후에도 몬테네그로는 독립을 잃지 않았다. 주민은 1516년부터 민중의회가 선출한 주교들(블라디케)의 다스림을 받았으며 종종 투르크 및 알바니아와 전쟁을 치르다가 1711년부터 러시아와 동맹을 맺었다.

베를린 회의(1878) 결과로 몬테네그로 면적은 2배가 되고 독립도 인정받았지만 알바니아인의 저항 때문에 남쪽 국경에 대한 합의는 1880년에야 이루어졌다. 이때 몬테네그로는 포드고리차 평야 전체와 안티바리 및 둘치그노 같은 바르와 울치니의 작은 항구들이 있는 해안 40㎞를 얻었다.

1860∼1918년에 지배했던 니콜라 1세는 1910년 스스로를 몬테네그로 왕으로 선언했다. 니콜라가 먼저 시작한 발칸 전쟁(1912∼13) 때 세르비아와 연합하여 투르크군과 싸웠으며 전쟁의 결과로 북쪽과 동쪽으로 영토가 확장되어 세르비아와 공동의 국경을 갖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를 지지했다. 그러나 1918년 11월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군대가 철수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곳을 세르비아 군대와 비합법적인 무리들이 장악했다. 이러한 새로운 통제 밑에서 11월 26일 포드고리차에서 소집된 '국민회의'는 니콜라를 폐위시키고 몬테네그로를 세르비아에 흡수시키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1941년 4월 몬테네그로의 일부지역을 점령한 이탈리아 군대는 7월에 체티녜에서 선거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는 '국민회의'를 열게 했다. 국민회의는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선언하고 행정부를 구성하여 이탈리아 왕이 몬테네그로의 왕을 지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같은 달에 반란이 일어나 영국제 무기와 장비를 갖춘 공산주의 유격대가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게 된 1944년말까지 전투가 그치지 않았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공산주의자들은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이끄는 유격대 내에서 강경파에 속했고, 이들 중에서 굳건한 유격대 지도자들이 배출되었다.

신(新)유고슬라비아 연방 헌법(1946)에서 몬테네그로에 6개의 공식 연방공화국의 하나를 설치하기로 규정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해체된 후 몬테네그로는 1992년 4월 27일 세르비아 공화국과 함께 축소된 연방을 구성했다.

2003년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은 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유고슬라비아 의회는 연방을 유지하기로 동의하는 내용의 새 헌법을 승인했다. 또한 국명도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바꾸었다. 세르비아와 연방을 유지하면서 몬테네그로는 상당한 자치권을 얻게 되었지만 독립 요구는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2006년 5월 21일 실시된 연방분리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독립 찬성표가 55.4%로 나와 EU가 정한 독립가결기준인 55%를 간발의 차로 넘었다. 6월 3일 몬테네그로 의회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방에서 분리독립을 결정한 국민투표 결과를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세르비아에 의해 강제로 연방에 병합되었던 몬테네그로는 88년 만에 독립을 이루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크로아티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마케도니아·슬로베니아 6개 공화국으로 구성됐던 옛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은 몬테네그로의 독립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해체되었다.

지도
몬테네그로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2006년 몬테네그로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2002년 설립된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몬테네그로의 영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몬테네그로 수출액은 3,726만 달러, 수입액은 1,390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알루미늄, 원자로 및 보일러, 전기기기 등이며 수입품목은 구리광, 납광, 아연광 등이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몬테네그로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3명이며,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국적의 등록외국인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