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 대축제

주신 디오니소스를 기념해 3월에 아테네에서 열렸다.

폭군 파이시스트라토스가 BC 534~531년경 이 축제를 다시 개최하면서 주로 합창 서정시의 영창으로 이루어진 비극을 창안했지만, 지금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비극 아이스킬로스의 〈페르사이 Persai〉는 BC 472년의 것이다(→ 연극무대기술).

이 축제에는 모든 아테네 시민과 그리스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이 참가했다. 비극경연대회에서는 3명의 비극시인이 각각 하나의 주제에 관해 3편의 비극을 써서 연출했고, 아마 연기도 한 것 같다. 그들은 또한 영웅시풍의 주제를 익살스런 벌레스크식으로 다룬 사티로스 극도 상연했다. 심사원은 추첨으로 뽑았고, 그들은 가장 뛰어난 시인에게 상을 주었다. BC 486년에 시작된 희극에서는 5명의 시인들이 각각 희곡 1편을 써서 상을 다투었다.

사티로스 극은 언제나 비극시인이 썼으며, 한 시인이 비극과 희극을 모두 쓰지는 않았다. BC 440년 1월에 열린 소(小)디오니소스 축제인 레나에아 축제에서는 희극도 상연되었으며, 10년 뒤에는 비극도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