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로스 극

사티로스 극

다른 표기 언어 Satyr play

요약 고대 그리스에서 3부로 이루어진 비극을 상연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공연한 풍자적 희극.

사티로스 극은 디오니소스를 찬미하는 주신찬가에서 시작되어 비극과 동시에 발달한 것으로 보이며, BC 6세기말 아테네에서 열린 디오니소스 대축제 때 처음 시작된 것이 분명하다. 3편의 비극을 쓴 경쟁하는 작가들이 사티로스 극을 썼고, 전설적인 영웅이 주인공으로 나왔는데 이 주인공은 앞서 공연한 3부 비극의 주인공일 때가 많았다. 익살스러운 줄거리나 신화를 풍자적으로 흉내낸 사티로스 극에는 주인공과 함께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인 실레노스가 겁쟁이에다 음탕하고 포도주를 좋아하는 11명의 사티로스로 이루어진 합창단을 이끌고 등장했다. 오늘날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사티로스 극은 에우리피데스의 〈키클롭스 Cyclops〉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