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헤럴드

뉴욕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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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835~1924년 뉴욕 시에서 발행된 미국의 일간신문.

페니페이퍼(1페니짜리 신문) 발행 운동으로 생긴 최초의 신문 가운데 하나로, 종종 미국 저널리즘의 효시로 거명된다.

〈뉴욕 헤럴드〉는 편집인 제임스 고든 베넷에 의해 창간되었다. 그 경쟁사들이 '헤럴드'라는 이름 자체를 악과 동일시하고 일반 독자들에게 그 '무모한 타락'과 '도덕적 부패'를 거부하자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헤럴드〉의 영향력은 미국 전체 언론계에 널리 파고들었다. 베넷은 독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 즉 솔직한 보도와 자극적인 것을 제공했으며, 이 신문은 베넷과 그의 동명의 아들이 살아 있는 동안 번창했다. 그들은 전쟁터에서의 살육이나 도덕적으로 비열한 행위를 보도하면서 끔찍한 내용들을 자세하고 풍부하게 실었다.

베넷 2세 역시 천부적인 편집인이자 프로모터였지만(오랫동안 실종되었던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을 찾기 위해 헨리 M. 스탠리를 아프리카로 보낸 이도 바로 그였음) 그는 그의 자리를 비운 채 〈뉴욕 헤럴드〉를 운영하며 파리와 런던에서 방탕한 생활로 〈뉴욕 헤럴드〉의 많은 재산을 탕진했다. 그는 파리판(版)을 창간하는 등 신문의 성장에 많은 공헌을 하기도 했지만 1918년 죽을 때까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신문사 수입에서 빼돌린 돈이 수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 결과 프랭크 먼시가 인수했을 때 이 신문사는 적자를 보고 있었다.

먼시는 〈뉴욕 헤럴드〉를 〈뉴욕 선 New York Sun〉과 〈뉴욕 트리뷴 New York Tribune〉의 조간을 합쳐 보강하려 했다. 〈뉴욕 선〉과 합치는 일은 수월했지만, 〈뉴욕 트리뷴〉의 소유자인 오그덴과 헬렌 로저스 리드가 그의 제안을 여러 해 동안 거절해서 결국 먼시는 〈뉴욕 헤럴드〉를 그들에게 팔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뉴욕 헤럴드〉는 없어지고 〈뉴욕 헤럴드 트리뷴 New York Herald-Tribune〉이 탄생했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은 오랫동안 온건한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역량있는 신문이라는 소리를 듣다가 1963년 불운한 〈뉴욕 월드 저널 트리뷴 New York World-Journal-Tribune〉과 합쳐지면서 없어지고 말았다. 이 신문은 한때 〈파리 헤럴드 Paris Herald〉라고 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International Herald-Tribune〉으로 남았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