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에

야마토에

[ Yamato-e , 大和繪, 倭繪 ]

요약 일본 헤이안 시대 후기의 회화 양식으로 강렬한 색채의 세속적이고 장식적인 성격이 특징이다.
원어명 やまと絵

목차

  1. 역사
  2. 종류

9세기 후반 헤이안 시대 초 발생한 일본의 대표적인 회화 양식의 하나이다. 당시 중국의 그림을 지칭하는 일본어인 '카라에(唐繪)'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나타났으며, 활력 있고 유연한 구도와 장식적인 기법, 강렬하고 풍부한 색채, 세속적인 주제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일본의 회화'를 의미한다. 야마토에의 '야마토(やまと)'는 '대화(大和)', '왜(倭)' 등으로 표기하는데, 오늘날 나라현 지역에 있었던 일본 고대 땅의 이름에서 유래하며, 이후 일본 열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역사

야마토에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발생하여 12세기와 13세기 초 유행하였다. 본래 헤이안 시대 궁궐과 주택의 내부 공간을 가르는 장지(障子)나 병풍(屏風) 등에 그려진 장식적인 그림만을 지칭하였으나, 이후 의미가 점차 넓어지고 변용되어, 장식적이고 세속적인 헤이안 후기의 회화 양식을 의미하게 되었다. 야마토에 양식은 15세기 도사파(土佐派) 화가들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이후 나타난 린파(琳派)의 작품 및 우키요에(浮世繪)에 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 들어서도 야마토에는 그 기법과 재료, 도구 등을 계승한 '일본화(日本画)' 장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류

야마토에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야마토에라고 불리는 회화의 형식이나 소재가 보다 한정되었다. 형식에 따라서는 건축 내부 공간에 그린 장지화(障子絵), 병풍에 그린 병풍화(屏風絵) 등이, 내용적 측면에서는 일본의 명소를 그린 '메이쇼에(名所絵)'나 계절별 풍속을 그린 '츠키나미에(月次絵)', 사계절을 그린 '시키에(四季絵)' 등이 야마토에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수묵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이에 '카라에(唐繪)'라는 명칭이 사용되며, 야마토에는 그에 상대되는 개념으로써 형식이나 소재 상관없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장식적 특징을 지닌 일본적 회화 전반을 지칭하게 되었다.

역참조항목

도사 미쓰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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