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 原州 江原監營 宣化堂 ]

요약 강원감영에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공간. 2021년 1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21년 12월 27일
관리단체 원주시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일로 77 (일산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관아
크기 303.2㎡ / 정면 7칸, 측면 4칸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강원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강원감영의 중심 건물로, 건물 명칭인 선화당은 '임금의 덕을 베풂으로써 백성을 교화하는 건물'이라는 의미이다. 감영(監營)은 각 도의 관찰사가 거처하는 관청으로 조선 8개의 도 안에서 가장 크고, 한양으로 접근이 용이한 고을에 설치되었다. 강원감영은 1395년(태조 4) 원주에 설치된 강원도의 감영으로 1895년(고종 32) 관제개혁으로 강원감영이 폐지될 때까지 500년간 강원도의 행정을 책임졌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의 역사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임진왜란으로 인해 전소된 강원감영을 재건하면서 1667년(현종 8년)에 건립되었다. 1895년 강원감영이 폐지됨에 따라 선화당은 진위대(鎭衛隊)의 본부로 사용되었고, 1907년 진위대가 해산되면서 원주군청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전쟁 중에는 임시 강원도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한국전쟁 이후 도서관, 향토관 등으로 활용되었다. 1971년 포정루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에는 대규모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 2002년에는 선화당, 포정루 등 원주 강원감영지 전체가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 강원감영 선화당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의 건축 양식

선화당의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총 28칸이며, 동서방향으로 길게 설계되었다. 선화당은 가장자리의 툇간과 중앙부 서쪽의 대청마루 6칸, 동쪽 4칸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공된 화강암을 쌓아 기단을 만들었고 기단의 상부면에는 전돌(塼石)을 깔았다. 가구(架構)는 이고주 7량가의 구조를 활용하였으며, 외진(外陣)의 기둥에는 이익공 공포를 올렸고, 내진(內陣) 기둥 위에는 초익공을 사용하였다. 팔작지붕의 겹처마 건물로 용마루 양단에는 용두(龍頭)를 두었고, 대청의 천장은 연등천장, 방의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치 및 의의

강원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행정을 총괄했던 공간으로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축물이다. 여러 문헌기록을 통해 건축물의 변천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1667년 중건된 이후 현재까지 주요 목조가구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2021년 12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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