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상징

색의 상징

[ Color symbol , 色- 象徵 ]

요약 특정 색에서 연상되거나 느껴지는 형상·의미·감정 등을 의미한다.

의 상징은 하나의 색을 보았을 때 연상되거나 느껴지는 어떤 형상·의미·감정 등을 의미한다. 색의 상징은 개개인이 어떤 색을 보고 특정 감정이나 의미를 떠올리는 '색채 연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개별적인 색채 연상이 한 시대와 문화, 사회 속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며 관습적인 성격을 갖게 되고 ‘상징’이 된다. 즉, 색의 상징은 색의 감정처럼 한 시대의 정신과 사회사상을 반영하는 문화적 산물로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시대와 문화, 관습, 역사, 자연적 혹은 사회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구분

◎ 구체적 상징과 추상적 상징
색의 상징을 '구체적 상징'과 '추상적 상징'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구체적 상징은 색을 구체적인 대상과 연결 짓는 것이며, 추상적 상징은 보다 추상적 관념과 연결 짓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 예로, 빨간색의 구체적 상징은 '피, 심장, 불꽃' 등이, 추상적 상징은 '사랑, 금지, 열정' 등이 될 수 있다.

◎ 보편적 상징
보편적으로 알려진 색의 상징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색의 상징은 색채심리학이나 미술치료 분야 등에서 응용되기도 한다.

・ 빨강: 사랑, 금지, 위험, 더위, 열정, 기쁨, 흥분, 잔혹, 혁명, 투쟁
・ 주황: 불안, 긴장, 금지, 에너지, 창조성, 포부
・ 노랑: 영광, 힘, 지혜, 부, 행복, 긍정, 젊음, 팽창, 질투
・ 초록: 평온, 조화, 자연, 생명, 건강함, 희망, 회복
・ 파랑: 차가움, 냉정, 이성, 우울, 자유, 청결, 평화, 신성
・ 보라: 고귀함, 신성함, 명성, 왕/황제, 소유와 통제
・ 검정: 미지, 죽음, 어둠, 위협, 공포
・ 흰색: 순결, 완벽, 진실

이 외에도 색은 시대와 지역, 문화에 따라 각기 다른 상징성을 지니며, 의복, 예를 들어 공복(公服)의 색 차이를 통해 계급을 나타내거나 동서남북의 방위를 나타내는 역할 등을 수행했다.

한국에서의 색 상징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파랑은 동쪽(청룡), 흰색은 서쪽(백호), 빨강은 남쪽(주작), 검정은 북쪽(현무)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색채관인 오방색(五方色)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에 입각한 것으로써 청색은 목(木), 적색은 화(火), 황색은 토(土), 백색은 금(金), 흑색은 수(水)를 의미한다. 오방색은 예로부터 악귀를 쫓고 복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 이러한 상징성과 주술성으로 인해 무속 신앙에서는 물론 궁중과 민간 풍속에서 두루 사용됐다. 그 예로는 색동저고리나 조각보, 부적, 그리고 팥의 붉은색이 액막이 역할을 한다고 하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동지팥죽 등이 있다.

카테고리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