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룩스

폴룩스

[ Pollux ]

태양에서 34 광년 떨어져 있으며 쌍둥이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그림 1 참조) 베타별이다. 쌍둥이자리의 알파별은 두 번째로 밝은 별 카스토르(Castor)이다. 폴룩스는 분광형은 K0III이고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성이다. 2006년에 폴룩스를 공전하는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

중국에서는 카스토르, 폴룩스, 쌍둥이자리로별을 북쪽 강을 의미하는 북하로 불렀는데 이 중 폴룩스는 '북하에서 세 번째 별', 즉, 북하삼으로 표기했다.

그림 1. 쌍둥이자리. (출처: 장헌영/성환경/한국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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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폴룩스의 적경적위는 J2000.0년 기준으로 각각 07h 45m 18.95s와 +28° 01′34.32″이다. 절대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과 안시등급(@@NAMATH_INLINE@@m_V@@NAMATH_INLINE@@)은 각각 1.08과 1.14이다. 표면온도는 4660K이고, 색지수(B-V)와(U-B)는 각각 1.00과 0.86이다. 질량은 태양 질량의 1.91배이고, 반지름은 태양 반지름의 8.8배이다(그림 2 참조). 자전주기는 558일이고 나이는 약 7억년으로 추정된다. 분광형이 A인 주계열성이 진화한 오렌지색 거성이다. 태양과 비슷한 정도의 자기활동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표면에서의 평균 자기장 세기는 1G로서, 자기장이 측정된 별들 중에서 자기장이 가장 약한 별 중 하나에 속한다.

그림 2. 폴룩스의 크기 비교. 폴룩스는 태양보다 약 9배 큰 거성이다. ()

이름에 관한 이야기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쌍둥이인 폴룩스와 카스토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카스토르는 복잡한 육중성계인데 반해 폴룩스는 조용히 죽어가는 오렌지색 거성이다. 쌍둥이자리에서 가장 밝기 때문에 바이어명명법에 의하면 쌍둥이알파별이 되어야 하지만, 동쪽지평선에서 쌍둥이 형인 카스토르가 먼저 뜨기 때문에 알파별의 자리를 카스토르에게 내어주고 베타별이 되었다.

행성계

1993년부터 천문학자들은 폴룩스 주변에 행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었다. 드디어 2006년 6월 폴룩스b가 확인되었다. 폴룩스b의 질량은 목성 질량의 2.3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행성의 공전주기는 589.64일이다. 이심률이 0.02이기 때문에 공전궤도는 거의 원에 가깝다.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은 이 외계행성에 테스티아스(Thestias)라는 이름을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