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정지중심

분열정지중심

[ quiescent center ]

뿌리 정단 분열조직에서 나타나는 분열지연중심부로, 세포분열이 주변세포에 비해 아주 느리게 일어나는 구역이다. 이는 세포분열에 따른 유전체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설명한다. 메꽃속 식물의 경우 이들 지연중심부 세포의 세포 주기는 430시간 인데 비해 주변 뿌리골무 세포는 13시간으로 측정된다.1)

뿌리의 구조, (출처:modified from 'Stahl and Simon (2005) Plant Stem Cell niches. Int. J. Dev. Biol. 49-479-489')

목차

분열지연중심부의 구성과 기능

슈트에서는 중앙모세포군이 분열정지부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뿌리끝(근단)에서는 흔히 일어난다. 뿌리의 근단 분열조직은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구별하는데, 개방형은 뿌리의 정단부를 구성하는 표피, 분열조직, 뿌리골무 세포들이 모두 일단의 '시원세포군(one group of initials)'에서 발생하는 경우이며, 폐쇄형은 뿌리 정단부를 구성하는 세포들을 추적하면 독립된 3층의 서로 다른 시원세포군에서 각각 발생하는 구별되는 경우를 말한다.

분열지연중심부는 점액성분을 많이 함류한 뿌리골무로 덮힌 부위의 위쪽에 근단분열조직(대략 12-25만개 세포로 구성)이 있고, 그 중심부에 반구형으로 배열한(대략 500-1000) 분열지연중심부가 존재한다. 분열지연중심부 세포가 세포분열 주기를 아주 느리게 유지하는 대신 주변의 분열조직세포들이 분열을 활발히 이유는 세포분열에 따른 유전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1)

이는 근단분열조직의 분열지연주심부 세포들은 줄기세포(stem cell)와 같은 기능을 유지하며, 세포분열에 따른 돌연변이 및 염색체 이상을 최소화 하면서 오래동안 근단분열조직의 온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이규배 (2016) 식물형태학(3판). 라이프사언스,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