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비밀을 찾아서

고인돌의 비밀을 찾아서

1. 고인돌은 무슨 뜻일까?

고인돌의 뜻을 아시나요? 돌 아래 돌을 고여 놓았다고 해서 ‘고인돌’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고인돌이 많이 발견되었어요. 남북한 합쳐서 약 4만 기 정도라고 하니 그 수가 어마어마하죠?

2. 고인돌을 무덤이라고 주장하는 의견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지배자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러나 모든 고인돌이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고인돌이 몇 십 개씩 몰려 있는 곳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지배자와 그 가족의 무덤이거나 공동묘지일 것이라 추측하기도 해요.

고인돌의 비밀을 찾아서

어떤 고인돌에서는 부러진 검이나 화살촉 등이 발견되기도 하였어요.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평소 쓰던 물건들을 무덤에 넣어 주기도 했는데, 이런 것을 껴묻거리라고 하지요.

그런데 지배자의 무덤이라면 부러진 검보다는 좀 더 좋은 보석이나 화려한 물건을 넣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이 무덤의 주인은 전쟁 중에 죽은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3. 고인돌을 제단이라고 주장하는 의견

한편, 고인돌이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떤 고인돌에서는 시신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거나 상판에 특이한 문양이 발견되기도 했거든요.

고인돌을 만들어서 농사의 풍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냈다고 보는 것이죠.

4.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이 발견되다

또 마치 별자리 같이 생긴 문양이 새겨져 있는 고인돌도 발견되었는데요.

별자리는 계절마다 일정한 모양을 가지고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에 별자리는 오늘날의 달력같이 쓰였어요.

그래서 아마도 별자리를 통해 농사의 시기를 알고 이용하려 새겨 놓았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해요.

5. 고인돌의 대표 모양, 탁자식과 바둑판식

고인돌은 크게 탁자식 고인돌과 바둑판식 고인돌로 나눌 수 있어요.

우선 탁자식 고인돌은 큰 탁자처럼 생겼어요. 주로 한반도 북쪽 지방에서 많이 발견되지요.

탁자식 고인돌

탁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은 바둑판처럼 생겨서 그렇게 불러요.

주로 한반도 남쪽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땅속에 시신을 넣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다음 큰 덮개돌을 덮은 모습이에요.

바둑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6. 탁자식 고인돌을 만드는 모습과 방법

그럼 탁자식 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마지막으로 탁자식 고인돌을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오늘의 취재 수첩을 마칩니다.

1. 먼저 땅을 파서 받침돌을 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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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받침돌 2개를 세운 다음 흙을 덮어 언덕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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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덕 위로 덮개돌을 끌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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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흙을 치운 뒤 받침돌 사이에 시신을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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