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온

파이온

신화 속 인물

[ Paeon ]

요약 파이온 혹은 파이안은 약초를 이용해 신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들의 의사이다.
신들의 의사 파이온

속명 Paeonia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의사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외국어 표기 Παιάν, Παιών, Πάων(그리스어), Paean(라틴어)
구분 신화 속 인물
어원 어원학적인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 구원자, 마법을 통해서 병을 치료해주는 사람(R.S.P. Beekes)
별칭 도리스에서는 Paian(Παιάν) 이오니아에서는 Paion(Παιών), 아이올리스에서는 Paon(Πάων)이라한다.
관련 상징 구원자, 치료자
관련 동식물 작약

신화 이야기

신들의 의사 파이온

올림포스 신들이 아무리 불멸의 신이라고 해도 그들이 결코 다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리아스』를 보면 상처 입은 불멸의 신들을 치료하는 “신들의 의사”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파이온이다. 파이온은 그리스의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도리스에서는 Paian, 이오니아에서는 Paion, 아이올리스에서는 Paon이라 한다. 그리스어로 Παιάν, Παιών, Πάων이고 뜻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 “구원자, 치료자”이다. 말하자면 그는 약초를 이용하여 상처 입은 신들을 치료하는 “신들의 의사”이다.

『일리아스』를 보면 헤라클레스는 12번째 마지막 과제인 저승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케르베로스를 잡기 위해 지하세계로 간다. 하데스가 헤라클레스를 저지하자 헤라클레스는 그에게 화살을 쏜다. 화살에 어깨 부상을 당한 하데스는 고통을 참고 올림포스로 가서 파이온에게 치료를 받는다.

아르고스 왕 디오메데스는 트로이-그리스 전쟁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의 아랫배를 창으로 찔러 상처를 입힌다. 디오메데스의 창에 찔린 아레스가 비명을 지르고 급히 올림포스로 달아나 아버지 제우스에게 울면서 한탄을 한다. 그러자 제우스는 밤낮 전쟁과 말다툼만 좋아하는 그가 밉지만 자신의 아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아비로써 차마 볼 수 없어 그를 파이온에게 치료하도록 명한다.

파이온은 그의 상처에 고통을 멎게 하는 약초를 붙여 그를 치료해준다. 이때 그가 사용한 약초가 작약이라고 한다. 탐스러운 꽃을 피워 진한 향기를 내뿜는 작약은 약초로 효과가 좋다. 작약의 속명 Paeonia는 신들의 의사 ‘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일리아스』에서 파이온은 아직 아폴론을 지칭하지는 않고 있다. 후대에 내려오면서 파이온은 아폴론이나 의술의 신 아스클레오피오스와 동일시되었다.

찬가 파이안

파이안은 특히 아폴론 신을 숭배하기 위해 부른 장엄한 찬가이고 무엇보다도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고 승리를 기리기 위해 부른 노래이다. 후에 사람들은 병을 낫기를 기원하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치료제식에서도 파이안을 불렀다.

참고자료

  • M. 그랜트, J. 헤이즐, 『』, 범우사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호메로스, 『』, 천병희 역, 도서출판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