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네우스

카파네우스

영웅

[ Capane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바이 공략 7장군 중 한 명이다. 테바이를 공격할 때 제우스도 자신의 테바이 입성을 막을 수 없으리라고 큰소리치다 제우스의 벼락에 맞아 죽었다.
7장군의 리더 카파네우스

7장군의 리더 카파네우스

외국어 표기 Καπανεύς(그리스어)
구분 영웅
상징 오만, 불경
어원 전차를 모는 전사
관련 사건, 인물 테바이 공략 7장군

카파네우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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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네우스 인물관계도

카파네우스는 히포노오스와 아스티노메(혹은 라오디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아르고스 왕 이피스의 딸 에우아드네와 결혼하여 아들 스테넬로스를 낳았다.

신화 이야기

테바이 공략 7장군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혈통을 미처 알지 못한 채 생부를 살해하고 생모와 결혼하여 자식까지 낳았다. 사실을 알고 난 오이디푸스가 제 손으로 눈알을 도려내고 테바이를 떠난 뒤 두 아들 폴리네이케스에테오클레스 사이에 왕권 다툼이 벌어졌다. 에테오클레스가 1년씩 번갈아가며 테바이를 다스리자는 약속을 깨고 왕좌에서 내려오려 하지 않자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로 가서 아드라스토스 왕의 지원을 얻어 다시 테바이로 쳐들어왔던 것이다. 아드라스토스 왕과 폴리네이케스는 테바이 성의 일곱 개 성문을 격파하기 위해 군대를 일곱 명의 장군이 이끄는 병력으로 편성하였는데 이들을 ‘테바이 공략 7장군’이라고 부른다.

일곱 명의 장군은 아드라스토스 왕과 폴리네이케스, 그리고 티데우스, 파르테노파이오스, 카파네우스, 히포메돈, 암피아라오스였다. 하지만 전승에 따라 아드라스토스 대신 이피스의 아들 에테오클로스, 폴리네이케스 대신 아드라스토스의 동생인 메키스테우스가 7장군에 포함되기도 한다.

제우스의 벼락을 맞은 카파네우스

7장군의 한 명인 카파네우스는 힘이 세고 기골이 장대한 맹장이었는데 신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테바이를 공격할 때 그는 방패에 손에 횃불을 들고 성벽을 기어오르는 사내의 그림과 ‘나는 이 도시를 불질러버리겠다’는 글씨를 새겨 넣고는 설사 제우스가 막더라도 자신은 기필코 테바이 성을 함락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하지만 그의 이런 오만한 행동은 제우스의 진노를 사서 카파네우스는 테바이 성벽을 기어오르다 제우스가 던진 벼락에 맞아 죽고 말았다. 카파네우스의 아내 에우아드네는 남편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길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장군의 테바이 원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7장군은 아드라스토스 한 명만 빼고 모두 전투 중에 최후를 맞았다.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인 스테시코로스에 따르면 카파네우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 의해 다시 소생했다고 한다.

참고자료

  • 아이스킬로스, 『테바이 공략 7장군』
  •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 에우리피데스, 『페니키아 여인들』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 M. 그랜트, J. 헤이즐, 『』, 범우사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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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네우스 출처: Wiki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