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묘 대성전

서울 문묘 대성전

[ 서울 文廟 大成殿 ]

요약 서울 문묘(성균관) 제향 구역의 중심 건물로,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선현들의 위패를 모시는 공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재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1 (명륜3가) / (지번)서울 종로구 명륜3가 53
시대 조선
종류/분류 건축물
크기 정면 5칸·측면 4칸

1398년(태조 7) 태조가 창건한 서울 문묘 겸 성균관에서 공자 등의 신위를 모시는 건물이다. 창건 당시 당호는 ‘大聖殿(대성전)’이었으나 1453년(단종 1) ‘大成殿(대성전)’으로 당호를 고쳤다. 1400년(정종 2) 불에 타 없어졌다가 1407년(태종 7) 재건되었고, 임진왜란 때 다시 불에 타 없어졌다가 1602년(선조 35) 재건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선조 때 건립된 것이다. 1869년(고종 6)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1991년 다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 내부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증자·맹자·안영·자사의 5성(聖),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인 10철(哲), 송나라 6현(賢), 한국 18현(賢)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원래 한국 18현의 위패는 대성전 앞 동·서무에 있었으나 1949년 6월에 열린 전국유림대회의 결의로 대성전으로 옮겼다.

서울 문묘는 제사를 올리는 제향 영역과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는 강학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제향 영역의 중심 공간인 대성전을 강학 영역의 중심 공간인 명륜당 앞에 두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전형적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대성전과 명륜당은 일축 선상에서 앞뒤로 놓여 있으며, 담장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다.

규모는 정면 5칸·측면 4칸이다. 전면 1칸은 벽을 만들지 않고 기둥만 세운 채 개방하였고, 나머지 칸들은 방으로 구성하였다. 장대석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다시 장대석 기단을 한 단 더 쌓은 이중 기단을 설치하였고, 기단 상부에는 네모반듯한 전돌을 깔았다. 기단 앞쪽으로 2곳,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1곳에 돌계단을 설치하였다.

기단에 원형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공포는 내외 2출목으로 짠 다포계로 구성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 처마는 겹처마이다. 아무 무늬 없이 석간주(붉은 밤색)와 뇌록(잿빛을 띤 녹색)으로만 칠한 소박한 가칠단청으로 단청했다. 정면의 기둥 아래쪽은 흰색으로 칠했는데, 이는 창덕궁 선원전궁정동 칠궁 등의 사묘(사당) 건축물에 나타나는 독특한 단청 수법이다. 현판의 글씨는 석봉 한호(韓濩, 1543∼1605)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서울 문묘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로, 동무·서무·삼문(신삼문)·명륜당과 함께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다.

서울 문묘 대성전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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