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사터

조선향토대백과 인문지리정보관 : 문화 · 예술

원통사터

[ 圓通寺- ]

분류 인문지리정보관>문화 · 예술>고적 · 사적 · 광장>고적>사찰
행정구역 황해북도>장풍군>월고리

황해북도 장풍군 월고리의 서쪽 원통동에 있는 옛 절터. 원통사는 919년에 세웠던 절로서 현재 터만 남아 있다. 원통사는 고려 태조가 개경을 중심으로 하여 건설한 10개 사찰 중의 하나였다. 원통사의 부도는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것으로서 형식이 독특하고 조각이 우아하여 귀중한 문화유적으로 되어 있다. 이 절이름의 유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한 사냥꾼이 사냥을 나갔다가 솔개 한 마리를 쏘았다.

활에 맞은 솔개는 피를 흘리며 영추산을 넘어 성거산으로 들어갔다. 사냥꾼이 핏자국을 따라 성거산 남쪽 양지바른 곳에 이르니 기묘하게 생긴 바위틈에서 새끼솔개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바위틈을 들여다보니 어미솔개가 다섯 새끼를 껴안은채 죽어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사냥꾼은 죽어도 어린 새끼들을 품에 껴안고 죽으려는 솔개의 마음에 동정이 가서 어미솔개를 성의껏 묻어주고는 새끼솔개를 데려다 잘 키웠다. 그리고 어미솔개가 죽은 자리에 절을 짓고 솔개를 죽인 것이 원통하다는 뜻에서 ‘원통사’라고 하였으며 솔개무덤 위에 석탑을 세워주었다고 한다. 영추산도 그때 솔개가 날아넘었다 하여 지은 이름이라 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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