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

타작마당

[ 打作- , threshing floor ]

곡물타작하는 장소. 바람이 잘 통하는 언덕이나 산 허리에 바닥을 고르고 둘레에 일정한 높이의 돌을 쌓아 알곡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추수된 곡식은 가축을 통해 타작마당으로 옮겨지고, 타작마당에서 사람의 무릎 높이만큼 쌓인 곡식단은 타작기계나 소 또는 나귀의 굽에 의해 알곡과 쭉정이가 나뉘어졌다(암 1:3).

팔레스타인에서 보리와 밀의 수확 및 타작 시기는 대개 비가 오지 않는 3-5월경에 이루어졌다. 이 시기에는 주인들이 타작마당의 한쪽편에 천막을 치고 타작이 끝나기까지 기거하였다(룻 3:7). 타작마당은 농한기에 마을의 집회 장소나 놀이터로도 활용되었다(왕상 22:10).

한편, 성경에서 비유적으로는 풍요로움(욜 2:24), 심판(마 3:12), 소멸(왕하 13:7), 바벨론 제국의 멸망(렘 51:33), 행음(호 9:1-2), 혹은 이스라엘회복(미 4:12)을 상징하기도 한다.

타작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