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간에 판단을 내리는 일(히 9:27). 에서 의 징벌과 관련된 재난 혹은 의 심판자로서 하나님의 등에 대해 언급된다(잠 19:29; 전 12:14; 미 7:9; 마 5:21; 살후 1:5). 이미 하나님께서는 노아 의 대홍수(창 6-8장)나 에 내려진 10가지 들(출 6-12장)을 통해 심판의 전형을 보여 주셨다. 하지만 이런 심판은 이라 하여 예외일 수 없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저버리고 계속해서 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심판을 내리셨다. 그래서 어찌보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와 심판, 회개와 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을 하며 택한 백성을 압제하는 이방 들도 예외없이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 아래 놓였다(사 34:5; 렘 48:21). 심판의 원인에 대해 성경은 모든 사람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에 이르지 못하고(롬 3:23)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하였다(롬 3:19-20).

이렇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하는 때를 가리켜 들은 ‘’(사 2:12; 호 5:8-9; 암 5:18), 신약에서는 ‘’(마 10:15; 벧후 3:7; 요일 4:17), ‘’(롬 2:5)이라 표현하였다. 이날에는 모든 한 자(살후 2:12; 벧전 2:9), 범죄하는 자(히 10:26-27), 치 못한 자(벧후 3:7), 에서 떠난 자(딤전 5:12), 우상 숭배자(렘 1:16), 를 업신여기거나 판단하는 자(롬 14:10), 심지어는 죄를 짓고 이미 죽은 자(딤후 4:1), (살후 2:1-12), 한 와 (벧후 2:4; 유 1:6) 들이 심판을 받게 된다.

이 심판에서는 의로운 자나 들도 예외가 아니다(딤후 4:1; 히 12:23). 하지만 와 의 심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불의한 자들은 이미 예고된 한 파멸()에 들어갈 심판이 이루어지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앞에 서기는 하나 영원한 에 들어가기 위한 심판이요 그 에 따른 을 확인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마 25:31-46). 의 대로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함이 없다(롬 8:1, 31-39). 그래서 사도 은 ‘저를 믿는 자는 (의) 심판을 받지 아니한다’고 하였다(요 3:16-18). 개역개정판은 같은 원어를 문맥에 따라 ‘심판장’(욥 19:29), ‘’(신 32:41), ‘당당함’(합 1:7)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