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 wolf ]
갯과에 속하는 야행성 짐승. 늑대나 승냥이보다 조금 크며, 성질이 포악하고 사나워 사람을 해치거나 양이나 작은 야생 동물들을 잡아먹고 산다. 성경에서는 양이나 염소 등 가축의 대적으로 자주 나타나며(마 7:15; 요 10:12) 물어 뜯고(창 49:27), 사나우며(합 1:8), 사막에 거하는 존재로 소개한다(렘 5:6). 그리고 비유(상징)적으로는 거칠고 난폭한 사람(창 49:27), 비참한 신세(욥 30:29), 열국의 심판(사 34:14), 불의한 지도자나 재판관(겔 22:27; 습 3:3), 거짓 선지자나 목자(마 7:15; 요 10:12; 행 20:29), 위험한 환경(마 10:16; 눅 10:3)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개되며, 이사야서에서는 메시야 시대의 평화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적대 관계에 있던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거하는 비전이 소개된다(사 11:6; 65:25). → ‘성경의 동물들’을 보라.
![이리](https://img-api.cboard.net/img_n.php?image_url=https://dbscthumb-phinf.pstatic.net/3741_000_1/20141218152515768_35L82R41O.jpg/ac11_5939_i1.jpg?type=m4500_4500_fst_n&w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