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령

타령

[ 打令 ]

요약 ① 판소리나 잡가(雜歌)를 이르던 옛말.
② "영산회상"(靈山會相)의 여덟 번째 곡명.
③ 서울 지방 답교(踏橋)놀이 때 쓰인 악곡의 한 곡명.
④ 일제강점기 연주된 춤 장단의 하나.
⑤ "영산회상" 줄풍류의 한 곡명.

① 나 (雜歌)를 이르던 옛말. 판소리를 의미하는 타령은 1754년(영조 30) (柳振漢)이 지은 만화본(晩華本) 『』(春香歌)에 처음으로 나온다.

② ""(靈山會相)의 여덟 번째 곡명. ""(三絃靈山會相)과 ""(平調會相)의 경우 "타령"은 일곱 번째 곡명이고, ""(千年萬歲)에서는 다섯 번째 곡명이다.

8분의 12박자의 느린 에 맞추어 연주되는 이 곡은 ""(念佛)에 이어 연주된다. 네 장의 32장단으로 구성된다. 즉 초장: 여덟 장단(1~8장단); 2장: 열세 장단(9~21장단); 3장 여섯 장단(22~27장단); 4장: 다섯 장단(28~32장단)이다. "타령"은 "염불"과 함께 궁중정재(宮中呈才) 및 민속무용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쓰인다.

③ 서울 지방 답교(踏橋)놀이 때 쓰인 악곡의 한 곡명. 이 곡은 ""·""·"" 등과 함께 에서 연주된다. 또한 서울굿에서 ""·""·"노래가락" 등과 함께 연주된다.

④ 일제강점기 연주된 춤 장단의 하나. (韓成俊)이 연주한 타령은 ·······와 함께 춤의 반주로 연주되었다.

⑤ "영산회상" 의 한 곡명. (國樂藝術學校)의 교재에 나오는 이 곡은 "영산회상"의 ""(本靈山: 17각)·""(中靈山: 28각)·"세령산"(細靈山: 18각)·"가락(伽樂)도리"(15각)·"상현"(上絃: 26각)·"잔도도리"(85각)·"하현"(下絃: 26각)·"염불"(念佛: 51각)·"타령"(打令: 32각)·"군악"(軍樂: 48각); 뒤풍류(총 142각): "계면"(界面: 43각)·"양청"(兩淸: 55각)·"우조"(羽調: 44각)로 구성됐다고 『池瑛熙民俗音樂研究資料集』에 나온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6.2199쪽
  • 『朝鮮唱劇史』, 255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58쪽
  • 『池瑛熙民俗音樂研究資料集』 成錦鳶 편, 서울: 민속원, 2000년, 53~78, 249~74, 277~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