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령

장타령

[ 場打令 ]

요약 ① 판소리 흥보가(興甫歌)의 한 대목.
② 거지 또는 문둥이가 부르던 노래의 한 종목.

① (興甫歌)의 한 대목. 이 대목은 놀부가 네 번째 박을 타자 동자(童子)가 나와서 노래 부른 것이다.

"어허더구 들어왔네 어누른 버들 김게장/아 부창부수나 화순장 아시화년풍 나간장/아숙소 샀다고 산장 철철이 흘러 장수장/일색 춘향 남원장 애고지고 곡성장/한 놈은 옆에 서서 팔팔 뛰는 생선전/ ··· 운운."

② 거지 또는 문둥이가 부르던 노래의 한 종목. ""처럼 장터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돈이나 밥을 구걸할 때 부르던 이 노래 가사는 이천·부산·예산·영천·제주·충무 등에서 채집됐다. 다음은 이천(利川) 지방의 것이다.

"춘천이라 샘발장/신발이 젖어 못 보고/홍천이라 구만리장/길이 멀어 못 보고/이귀 저귀 양귀장/당귀 많어 못 보고/한 자 두 자 삼척장/베가 많어 못 보고/병주 바꿔 원주장/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8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