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초

요약 첼로 연주가. 서울대 음대 교수. 평안남도 안주(安州) 또는 평북 맹산(孟山) 출생. 동경제국음악학교(東京帝國音樂學校) 졸업(1943).

초등학교 4학년부터 김동진(金東振)에게 바이올린을 배웠고, 숭실중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공부에 매달렸다. 3학년 때 김태연(金泰淵)의 첼로 연주를 듣고서 감동을 받고 김태연에게 첼로를 배웠다. 2년 동안 김태연의 지도를 받고서 본격적으로 첼로공부를 위해 동경 제국고등음악학교에 입학해 첼로 교수 오무라의 제자가 됐다. 스승 오무라의 추천으로 재학시절 NHK교향악단의 전신인 일본교향악단(日本交響樂團)의 객원 주자로 있었다. 킹레코드사의 임시 주자로 있으면서 녹음에 참여하는 등 연주활동을 전개하였다.

1941년 10월 초순 부민관에서 조윤옥·안성교(安聖敎)와 함께 3중주를 열었다. 1943년 동경 제국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동경 히비야 공회당에서 요미우리(讀賣)신문사가 주최하는 전일본신인음악가선발대회(全日本新人音樂家選拔大會)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랄로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하였다. 학도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오무라의 소개장을 가지고 만주 신경교향악단(新京交響樂團)에 입단했다. 오케스트라 생활과 더불어 현악4중주단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당시 신경에서 활동하던 김성태·김생려·이재옥 등과 함께 1945년 위문공연을 갔다가 해방을 맞이하였다.

1946년 고려교향악단(高麗交響樂團)의 첼로 주자였고, 같은 해년 김생려·이재옥·김원복·이인형·안성교·오병도와 함께 서울교향악단의 모체인 서울음악동호회를 창단했다. 그해 9월 16일 우익 음악가들로 결성된 고려교향협회(高麗交響協會)의 회원이었다.

1947년 서울관현악단의 멤버였고, 1948년 서울교향악단에서 활동했다. 1949년 9월 박민종(朴敏鍾)·이계성(李桂成)·김희조(金熙祚)와 함께 박민종4중주단을 창단하였다. 1952년 독주회를 열었고, 1953년 부산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1957년 7월 19일 프랑스 혁명기념 「음악의 밤」 때 출연했고, 11월 5일 서울대 강당에서 제4회 독주회를 열었으며, 1961년 11월 독주회를 열었다. 1962년 당시 서울대 음대 부교수 시절 11월 독주회를 열었다. 1963년 3월 서울시향 제105회 정기연주회 때 협연하였다. 1964년 3월 서울시향 제112회 정기연주회 때 협연했고, 11월 11일 국립중앙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1965년 12월 13일 국립중앙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1967년 11월 22일 바로크합주단의 연주회를 지휘했고, 1969년 바로크합주단의 연주회 때 지휘하였다. 1967년 11월 2일 KBS교향악단과 협연했다. 1971년 5월 11일 국립중앙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1973년 10월 5일 서울음대에서 「첼로 소나타의 밤」을 개최하였다.

1974년 11월 21일 서울대4중주단의 연주회 때 출연했고, 197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시절 6월 18일 서울대4중주단 연주회 때 출연했다. 1976년 6월 28일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1978년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예술제 때 출연하였다.

1979년 11월 6일 회갑기념 첼로연주회를 열었으며, 1982년 5월 3일 국립중앙극장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1983년 10월 10일 광주시향 제43회 정기연주회 때, 10월 28일 KBS교향악단 제259회 정기연주회 때 박민종·정진우와 함께 베토벤의 3중협주곡을 협연했다. 1984년 3월 21일 국립중앙극장에서 정년퇴임 기념연주회를 열었다.

1985년 제13대 음악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1988년 『월간음악』에 음악평을 발표하였다. 1993년 4월 28일 대구 꾀꼬리극장에서, 그리고 5월 27일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열었고, 1999년 3월 13일 호암아트홀에서 8순 기념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1966년 10월 18일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창단공연 때 지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