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금척

몽금척

[ 夢金尺 ]

요약 ① 조선초기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지은 새 악장의 하나.
② 당악정재(唐樂呈才)의 한 종목. 일명 금척(金尺).

① 조선초기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지은 새 악장의 하나.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잠저(潛邸)에 계실 때 신인(神人)이 꿈에 나타나 금척(金尺)을 주었다는 몽금척은 후에 당악정재로 창제됐다. 『악학궤범』(樂學軌範 1493) 권4에 나오는 금척이 바로 이 몽금척의 악장을 근거로 창제한 정재이다.

순조 무자년(1828) 『진작의궤』 소재 몽금척

순조 무자년(1828) 『진작의궤』 소재 몽금척

② 당악정재(唐樂呈才)의 한 종목. 일명 금척(金尺). 『악학궤범』에 나오는 이 정재(呈才)의 내용은 태조가 잠저(潛邸)에 있을 때 꿈에 신인(神人)이 금척을 받들고 하늘에서 내려와 문무(文舞)를 겸한 태조에게 금척을 주었다는 것, 다시 말해서 하늘의 뜻을 받들어 태조가 나라를 이룩했다는 내용이다. 몽금척은 1901년(광무 5) 고종황제(高宗皇帝)의 탄신50주년기념 만수성절(萬壽聖節)의 진연(進宴) 때 공연된 정재의 한 종목이다.

참고문헌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18, 525쪽
  • 『朝鮮朝音樂史研究』 宋芳松, 서울: 민속원, 2001년, 12~17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108~109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