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푸리장단

도살푸리장단

요약 경기도 무악장단(巫樂長短)의 하나. 일명 섭채.

2분박 보통 빠르기의 여섯 박자를 한 주기로 삼은 도살푸리장단은 모리·발뻐드래·홑살풀이·겹살푸리·꺾음살푸리 등의 무악장단처럼 살푸리 계통에 드는 장단이다. 징은 매(每) 박(拍)에 1점씩 쳐서 한 장단에 모두 여섯 점을 친다. 장구의 구음으로는 '덩떡·다닥·땅닥·닥닥·덩따·다드다락'이다. 가끔 채편북편을 바꾸어 변주시키기도 하며, 잔 가락을 넣어서 연주하기도 한다.

도살푸리장단 본문 이미지 1

수원·시흥·인천·안성·이천·용인·광주(廣州) 등 한강 이남의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많이 연주되는 장단이다. 또한 경기시나위에서 도살푸리살푸리장단과 함께 중요한 장단으로 연주된다. 경기도 광주군 성수골 도당굿의 구능에서 연주된 도살푸리장단의 구음은 '덩더·궁더·궁·더·궁·더'의 여섯 박자로 구성됐다. 대체로 도살푸리장단을 점점 빨리 몰아가면, 모리장단으로 넘어가게 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654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444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242쪽

참조어

도살풀이, 도살풀이장단, 도살푸리 , 섭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