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장단

모리장단

요약 ① 경기도 무악장단(巫樂長短)의 하나. 일명 모리.
② 판소리에 쓰인 장단의 한 유형을 가리키는 말.

① 경기도 (巫樂長短)의 하나. 일명 . 3분박 4박자 또는 2박자로 구성된 이 장단은 을 빨리 몰아서 치면 모리장단으로 넘어가게 되는 장단이다. 남도무악(南道巫樂)에서는 나 와 함께 계통에 드는 장단이다. 모리장단은 수원·인천·안성·이천·용인·광주(廣州) 등의 한강 이남 지방 및 충북 일부의 에서 많이 연주되는 장단이다.

본래 모리장단은 3분박으로 구성됐지만, 의 가사가 2분박의 리듬에 맞추어 불리는 경우에 박자가 서로 엇바뀌어 헤미올라(hemiola)의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② 에 쓰인 장단의 한 유형을 가리키는 말. (申高柱)에 의하면, 에서 파생된 모리장단은 나 중중머리처럼 그리 빠르지 않은 머리장단을 빨리 몰아서 치면 ··와 같은 빠른 모리장단이 된다고 (朴憲鳳)의 『唱樂大綱』에 나온다. 따라서 판소리장단 중 빠른 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장단의 총칭이 모리장단이다. 이 말은 머리장단과 대칭되는 말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2.774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444쪽

참조어

머리장단 , 몰이